팝피아니스트 이범재

팝피아니스트 이범재 ⓒ 야기스튜디오


팝 피아니스트 이범재(29)가 첫 정규앨범을 발표하고 관객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선화예고, 한국예술종합학교 피아노과를 졸업한 이범재는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뮤지컬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27일 첫 번째 정규앨범 <언리터너블(UnReturnable)>을 선보였다. 지나간 추억과 잊히지 않는 순간을 모티프로 12곡을 작곡, 연주, 프로듀싱했다. 

이범재는 "과거에 행복했던 기억을 많이 떠올리면서 작곡했다"면서 "아련한 기억, 후회되는 기억 등 여러 가지 감정을 담아보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내가 느끼는 기억의 감성을 대중과 공유하고 싶다"면서 "삶에 지친 분들에게 잠시나마 휴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범재는 12곡 중 가장 애정이 가는 곡으로 '엄마'를 꼽았다. 그는 "군대 가기 전날 작곡한 곡"이라며 "오후 4시쯤이었고 날씨는 정말 좋았는데 어머니가 저녁을 만들고 계셨다. 달래 된장국을 해주셨는데 향긋한 냄새가 좋았다. 어머니가 차려주시는 밥상과 그 느낌이 좋아서 바로 곡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범재는 오는 30일 쇼케이스도 연다. 정규 1집 수록곡 중 타이틀곡 '돌아오지 않는 소년의 이야기'를 비롯하여 '춘설' '내 손에 물든'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가수 배다해, 뮤지컬 배우 배두훈, 피아니스트 이현진과 함께하는 특별무대도 펼쳐진다.

"내 음악을 들으면 과거의 한 장면이 떠올랐으면 좋겠다"는 이범재는 "앞으로 많은 공연을 통해 대중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는 팝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다. 삶의 위로를 드리는 뮤지션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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