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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지난 25일 친구들과 충북 단양에 다녀왔습니다. 오전 10시 제천역에서 만나 승용차를 타고 청풍문화재 단지를 잠시 돌아 보고 점심 식사를 하였습니다. 식사 후 우린 충북 제천시 수산면 계란리 계란재로 향하였습니다. 계란재에는 많은 사람들이 산행을 하기 위해 도로 양쪽에 주차를 해 놓았습니다.

모두들 산행 준비라기보다 산책 복장으로 모여서 산행을 할 사람만 옥순봉과 구담봉을 다녀오기로 하였습니다. 산행은 계란재공원안내소-삼거리-옥순봉-구담봉-계란재공원안내소로 하였습니다. 옥순봉과 구담봉으로 갈라지는 삼거리까지는 모두를 올라왔습니다.

옥순봉으로 향합니다. 경사가 심한 등산로를 두번 정도 오르고 내리니 옥순봉에 도착하였습니다. 옥순봉 정상에 서니 충주호와 연록색 잎이 피기 시작하는 산이 멋지게 어울려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유람선은 관광객을 태우고 천천히 오고 갑니다. 주변 경치를 설명하는 소리가 옥순봉까지 들립니다. 충주호는 가믐으로 수량이 많이 줄었습니다.

옥순봉으로 가다가 바라본 풍경
 옥순봉으로 가다가 바라본 풍경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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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호의 유람선과 아름다운 풍경
 충주호의 유람선과 아름다운 풍경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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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록색으로 물든 산
 연록색으로 물든 산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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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봉에서 바라본 충주호
 옥순봉에서 바라본 충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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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봉 정상 풍경
 옥순봉 정상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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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봉 정상에서 여기까지 힘들게 올라온 한 분이 큰 카메라를 메고 사진을 찍고 있는 사람에게 "아저씨 옥순봉과 구담봉 중 어디가 더 아름다운가요?"라고 물으니 아저씨가 "구담봉이 훨씬 아름답습니다"라고 대답합니다. 여기까지 힘들게 왔던 여성은 "여기까지 온것도 힘들었는데 다시 구담봉을 가야 되나?"라며 고민하는 모습입니다.

옥순봉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다시 왔던 길을 걸어 구담봉으로 갑니다. 구담봉으로 가는길은 더 경사가 심하고 계단이 많습니다.  하지만 옥순봉 보다 기암 절벽이 더 많고 충주호와 어우러진 풍경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단양팔경 하면 1경 도담삼봉, 2경 석문, 3경 구담봉, 4경 옥순봉, 5경 사인암, 6경 상선암, 7경 중선암, 8경 하선암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오늘 3경과 4경을 구경하였습니다. 그런데 산행을 하면서 보는 풍경과 유람선을 타면서 보는 풍경은 다름니다.

구담봉으로 가다가 바라본 풍경
 구담봉으로 가다가 바라본 풍경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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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담봉에서 바라본 충주호
 구담봉에서 바라본 충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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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담봉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구담봉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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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담봉으로 가다가 만난 꽃
 구담봉으로 가다가 만난 꽃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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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암
 사인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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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암
 사인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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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담봉 정상에 오르니 멋진 충주호가 한눈에 들어 오고 장회나루 유람선 선착장도 아득하게 보입니다. 멋진 경치를 보면서 모두들 한마디씩 합니다.

"충주호 물이 너무 빠졌어, 비 좀 와야 되겠어."

이제 농사철이 다가 오는데 물이 부족하여 걱정입니다. 비가 흠뻑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친구들은 1박 2일로 단양팔경을 여행하는데 저는 일이 있어 26일 새벽에 떠나야 됩니다. 숙소에서 잠이 깨어 일어나 보니 새벽 4시 반입니다. 조용히 일어나 차를 타고 내비게이션에 사인암을 검색해 보니 숙소에서 20분 거리입니다.

천천히 차를 몰고 사인암으로 갑니다. 사인암에 도착하니 새벽 4시 50분, 사인암에 야간 조명이 비춰져 환상적인 모습입니다. 사진을 몇 장 찍으며 산책을 하는데 5시 10분쯤 되니 조명이 꺼집니다. 여명이 밝아 오기가지 사인암을 보며 즐거워 하다가 새벽 6시에 사인암을 떠났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단양팔경 중 구담봉, 옥순봉, 사인암을 돌아 보았는데, '우리나라에도 아름다운 곳이 참 많구나'라고 느낀 여행이었습니다.


태그:#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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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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