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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비정규직 노동조합이 24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노동자 파업투쟁대회를 벌였다. 조합은 27일 노숙농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 세종청사 앞 노동자 파업투쟁대회 공공 비정규직 노동조합이 24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노동자 파업투쟁대회를 벌였다. 조합은 27일 노숙농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 오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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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비정규직 노동조합이 총파업에 들어갔다.

지난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가진데 이은 본격적인 총파업 및 총력투쟁 집회이다. 24일 집회는 경기도청, 정부대전청사, 광주시청 등 전국 8곳에서 개최되었다.

이들은 임금, 고용불안을 비롯해 약속되지 않은 무기계약직 전환, 정부의 보호지침이나 근로기준법 미적용 등 개선되지 않는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으며, 현 정부가 발표한 '비정규직 종합대책'이 오히려 근로조건을 해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조건에서 현장별 근로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교섭을 진행해 왔으나 오랫동안 진전이 없어 투쟁을 결의하고 노동조합 소속의 모든 지부, 사업장이 전국적으로 동시에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전개한 것이다.

계룡시 보건소에서 8년간 무기계약직으로 근무했던 박세옥씨는 "2014년 11월 말경 계약기간 만료라며 해고통보를 받았다"며 전혀 생각지 못했던 부분이라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현재는 충남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해 놓은 상태이며 시청에서는 우리와 전혀 협상이나 대화를 시도할 생각이 없어 1인 시위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의 요구는 다음과 같다.
1. 공공부문 용역노동자 보호지침대로 상여금 400% 지급하라
1. 아이돌봄 선생님들의 노동자성을 인정하고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하라
1. 고용노동부 상담원을 비롯한 중앙부처, 지자체 무기계약직 임금차별을 해소하라
1. 용역노동자 노동3권 보장하고 교섭창구단일화 폐지하라

이들은 27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4일간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 앞에서 노숙농성을 벌일 예정이다.


태그:#비정규직, #노조, #총파업, #노숙농성, #정부세종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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