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연 가수 박보람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연 가수 박보람 ⓒ MMO


어느덧 시즌 7을 바라보는 < 슈퍼스타K >는 많은 스타를 배출한 대표적인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시즌1의 서인국을 필두로 시즌2 허각과 존박, 시즌3 울랄라세션과 버스커버스커, 시즌4 로이킴과 딕펑스, 시즌5 박재정과 박시환, 시즌6 곽진언과 김필 등이 이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받았고, 또 지금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결승에 오른 이들만 남은 것은 아니다. 시즌2에 출연한 이후 그룹 위너의 리더로 나타난 강승윤, <슈퍼스타K3>에서 도대윤과 투개월로 인기를 끌었던 김예림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 2010년 강승윤과 함께 시즌2에 등장했던 박보람은 지난해 8월 확 달라진 모습으로 '예뻐졌다'로 데뷔해 관심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연예할래', 처음엔 아닌 것 같았지만 중독됐다"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연 가수 박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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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무브홀에서 박보람의 첫 번째 미니앨범 < CELEPRETTY(셀러프리티) >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박보람은 이날 쇼케이스에서 타이틀 곡 '연예할래'를 비롯해 발라드곡 'Lonely Night(론리 나이트)', 데뷔곡 '예뻐졌다'를 선보였다.   

'셀러브리티'와 '프리티'를 합친 '셀러프리티'를 제목으로 내세운 박보람의 이번 앨범에는 6곡이 담겼다. "쇼케이스를 앞두고 설레고 두근거려서 밤잠을 설쳤다"고 운을 뗀 박보람은 "아름다운 여자 가수로 발전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제목"이라면서 "좋은 가수, 매력 있는 연예인이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 곡 '연예할래'에는 '발전하는 연예인' 박보람의 모습이 가사에 담겨 있다. 이 곡에서 박보람은 음원차트 1위를 휩쓴 데뷔곡 '예뻐졌다'를 '유리구두'에 비유했다. 박보람은 "처음에 '연예할래'라는 제목을 듣고 가사가 어색해서 '이건 좀 아닌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계속 듣다 보니 중독됐다"면서 "연예인이 되면서 힘든 것, 참아야 하는 것을 담은 노래"라고 전했다.

"'왜 댄스 해야하지?' 의문이었지만...내 무기는 발라드"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연 가수 박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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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2> 출연 당시 '세월이 가면'으로 호평을 받았던 박보람은 이번 앨범에 발라드도 실었다. 박보람은 "처음에는 '왜 내가 잘하는 발라드를 하지 않고 못하는 댄스곡, 미디엄 템포를 해야 하나' 의문이었다"면서 "진짜 무기는 나중에 보여드려도 되겠다고 생각했다. 사랑도, 이별도 느껴보고 정말 나중에 장점이자 무기인 발라드를 들려드릴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예뻐졌다'는 삼박자가 고루 갖춰졌던 것 같다. 살도 빠졌고, 이슈성도 있었고, 회사에서도 준비를 잘해주셨다. 이번 앨범에서 어떤 결과를 얻을지는 모르겠지만 '얘가 진짜 가수구나'라는 것을 사람들이 알아줬으면 좋겠다.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추고, 외모도 조금 괜찮은 가수로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자신의 강점을 "귀여움과 통통 튀는 발랄함"으로 꼽은 박보람은 "예뻐졌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난 사실 털털하고 중성적인 성격이다"면서 "연예인은 30% 정도 된 것 같다"고 자평했다. 박보람은 현재 작사에도 매진하고 있다. 그는 "연애를 하고 싶은 마음을 담은 가사를 쓰고 있다"면서 "잔잔한 어쿠스틱 곡"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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