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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보강 : 23일 낮 12시 40분]

4·29재보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3일, 옛 통합진보당 세력을 대표해 광주 서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조남일 무소속 후보가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이날 오전 11시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연 조 후보는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당 독점 타파의 광주 민심을 대승적으로 수용해 후보직을 사퇴한다"며 사실상 천정배 무소속 후보에 힘을 실었다.
 4·29재보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3일, 옛 통합진보당 세력을 대표해 광주 서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조남일 무소속 후보가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이날 오전 11시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연 조 후보는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당 독점 타파의 광주 민심을 대승적으로 수용해 후보직을 사퇴한다"며 사실상 천정배 무소속 후보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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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재보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3일, 옛 통합진보당 세력을 대표해 광주 서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조남일 무소속 후보가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이날 오전 11시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연 조 후보는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당 독점 타파의 광주 민심을 대승적으로 수용해 후보직을 사퇴한다"며 사실상 천정배 무소속 후보에 힘을 실었다.

20일 서울 관악을 이상규 전 무소속 후보에 이어 이날 조 후보까지 사퇴하면서, 이번 4·29재보선의 옛 통합진보당 세력 국회의원 후보는 성남 중원의 김미희 무소속 후보만 남게 됐다.

광주 시민단체 대표들 "천 후보로 단일화" 요구

이날 기자회견에서 조 후보는 "박근혜 정권 심판"을 거론하며 "이 지역 집권당인 거대야당, 제 1야당(새정치민주연합)의 무능에 경고를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완종 리스트로 이 정권이 부패의 왕국임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며 "몸통까지 썩을 대로 썩은 게 드러났음에도 거짓말, 물타기, 버티기로 일관하는 박근혜 정권을 심판하지 못한다면 국민과 역사 앞에 죄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야권은 민주주의 부활과 원상회복을 위해 함께 싸워야 하는데 (새정치연합은) 정권의 종북몰이 정치공세에 주눅이 들어 야성을 상실하고 정권 눈치 보기나 하고 있다"며 "이런 모습으로 어떻게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이야기하고 정권교체를 할 수 있겠는가. 지금의 새정치연합으론 정권교체가 불가능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내일부터 시작된 사전투표를 시작으로 광주 서을 유권자들이 꼭 투표에 나섰으면 한다"며 "아마 우리의 뜻을 잘 아는 유권자들이 호남 민심의 변화를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 후보와 함께 기자회견을 연 광주 시민단체 대표들은 "천 후보로의 단일화를 요구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광주 서을 선거는 박근혜 정권 심판은 물론 특정 정당의 지역정치 독점을 타파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반새누리, 비새정치연합 후보들의 적극적인 연대 노력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새정치연합 광주시당은 "조영택 후보의 광주발전과 정권교체를 위한 비전으로 유권자들에게 다가가 지지층을 넓히겠다"는 논평을 통해 "(조남일 후보의 사퇴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밝혔다.


태그:#4·29재보선, #조남일, #사퇴, #통합진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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