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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400여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대한민국 제 1호 국가정원 지정을 앞두고 있는 전남 순천시가 방문객 및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친환경 현대적 도시공간을 확대 조성한다.

시는 쾌적하고 안전한 공원 환경 조성 및 친환경 에너지 도입을 목표로 하는 '시민이 행복한 녹지정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도심에 숲과 자연이 어우러진 '정원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 2018년까지 현재 조성률 28%인 공원녹지 조성률을 40%로, 1인당 생활 공원 면적은 13.1㎡에서 18.7㎡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는 시민 1인당 권장 법적평균 녹지면적인 6㎡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먼지 및 차량소음감소는 물론 여름철 열섬 현상을 줄이는 등 쾌적한 생활공간 기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동천 변 생태녹색 관광자원화 구축(그린웨이), 도시 가로변 녹화사업, 구도심 지역 향림공원 등 미 조성된 자연공원 수용, 완충녹지 조성 및 관리 등에 필요한 예산 200여억원을 확보해 도심 공원 녹지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례호수 공원 등 관내 200여 개소의 크고 작은 공원의 도시 숲 조성은 물론 순천만에서 순천만정원으로, 순천만정원에서 신구도심으로 이어지는 벨트형 자연 녹색공간도 확대된다.

시는 이를 위해 수목을 선정하고 조성하는 전 과정에 시민의 요구를 반영하고 연계하는 방안을 적극 도입키로 했다.

길사랑 등 14개 시민단체가 직접 주관하고 있는 봉화산 둘레길 등 관리경험을 바탕으로 '시민 참여 나무심기' '강변로 사랑의 거리 조성' 전정 후 나오는 부산물을 우드칩으로 만들어 주는 '우드칩 제조 민원처리' 등 녹지시책 사업에 시민 참여를 적극 이끌어내기로 했다.

시는 도심 녹지조성 사업 완성을 위해, 그동안 시민들에게 환경을 잘 만들어 제공하면 된다는 자치단체들의 기존 소극적 입장을 탈피해 시민이 생산자 입장에서 직접 참여하고 주도하는 시민 참여형 녹지정책 모델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와 함께 도심 공원에 설치된 공원 안심 신고망 통신 서비스도 2018년까지 관내 모든 공원으로 확대하는 등 청소년들의 탈선 및 범죄 발생 우려가 높은 도심공원 취약 지역을 시민들의 녹지 환경 쉼터로 탈바꿈 한다는 계획이다.

조도기준에 미달되고 노후화된 조명 등은 2017년까지 친환경 LED시설로 개선해 공원 인접 주민들의 주거생활 불편을 줄이고 야간시간에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성 및 쾌적함도 높이기로 했다.

친환경 에너지 자립도시 구축 일환으로 설치된 도시공원 33곳의 화장실 지붕 태양광 시설도 점차 늘려가는 방안을 적극 검토되고 있다.

시 이천식 공원녹지사업 소장은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 도시답게 공원녹지 종합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해 사람과 자연이 어울어지는 참살이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녹지정책을 계획 및 추진하고 관리하는 모든 과정에 전문가 의견은 물론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들을 적극 수렴하고 반영해 아름다운 숲속의 도시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태그:#순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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