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종합건설사업소와 한국도로공사가 각 관리도로의 교량하부 부지를 제대로 관리안해 안전의 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도 32호선(충남 예산군 신양면소재지 우회도로) 장사대교 하부 부지와 농어촌도로가 지나는 통로박스 안이 건축폐기물과 폐농자재 및 각종 쓰레기 적치장으로 둔갑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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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도 32호선 신양통과 구간 장사대교 아래 통로박스와 교량 아래 폐목재와 건축폐기물이 적치돼 있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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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당진고속도로 신양1·2교 교량하부에 건축폐기물이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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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양2리 장사대교 아래 하천천 옆에는 각종 건설자재 및 건축폐기물 잡동사니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어 주변경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
또한 마을통과도로가 지나는 통로박스 안에는 폐 버섯목과 농자재가 무단으로 적치, 교통사고 위험과 화재시 도로시설물 파손이 심각하게 우려되고 있다.
대전-당진간 고속도로의 교량하부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대덕리 구간 신양2교 아래 부지도 건설폐기물과 폐농자재 등 인화물질이 수북하게 쌓여 있어 화재 등 안전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각 도로의 교량하부 부지관리의 문제점에 대해 기자에게 제보한 주민은 "비가림이 되는 여유공간이 생기면 주인없는 땅으로 인식해 너도나도 물건을 쌓아놓고 각종 폐기물을 버리게 되어 있다. 주민들의 의식도 바뀌어야겠지만 관리청의 무사안일한 태도가 더 큰 문제다"고 지적한 뒤 "관리가 어려우면 차라리 해당마을 또는 면사무소에 부지사용 및 관리를 위임해 주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도32호선 관리청인 충남도종합건설사업소 홍성지소 관계공무원은 교량하부 무단적치물에 대해 "현지 실정을 파악하지 못했다. 곧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당진 고속도로 관리를 맡고 있는 한국도로공사 유구사업소 관계직원은 "교량하부에 무단적치물로 인한 사고위험을 파악하고 있다. 신양2교(대덕리) 등 계속해 폐기물 투기 가능성이 있는 곳은 올 상반기 중에 울타리를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충남 예산에서 발행되는 지역신문 <무한정보신문>과 인터넷신문 <예스무한>에도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