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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18일~19일, 이틀에 걸쳐 고양시에서 ‘고양누리길 전국걷기축제’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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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은 봄볕이 화창해 걷기 좋았고, 이튿날은 봄비가 촉촉이 내려 걷기 좋았다. 무르익은 봄이 한껏 깃들인 고양힐링누리길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박 2일 걷기축제가 열렸다.

4월 18일~19일, 이틀에 걸쳐 고양힐링누리길에서 열린 '고양누리길 전국걷기축제'에는 전국에서 7500여 명의 걷기 마니아들이 몰려들어 성황을 이뤘다. 이번 축제는 (재)고양시걷기연맹이 주최하고 고양시가 후원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걷기축제 출발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고양힐링누리길을 걸으면서 세계로 통하는 관문도시이자 한반도의 전략적 요충지였던 고양시의 역사를 느끼면서 고양시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18일, 5km 코스에 참여해 참가 어린이들과 함께 손을 잡고 일산문화공원에서 호수공원까지 걸었다.

걷기축제는 5km, 20km, 50km 3개 코스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50km 코스 참가자들은 1박 2일 일정으로 50km를 걸었다.

3개 코스 전부 출발지는 일산문화공원이었으며, 5km 코스 참여자들은 일산문화공원에서 출발해 벚꽃이 화사하게 피어난 일산호수공원을 순환하는 코스를 걸었고, 20km 코스 참가자들은 일산문화공원을 출발, 장항습지가 내려다보이는 평화누리길을 지나, 행주누리길 일부 구간과 성사천길 등을 거쳐 성라공원까지 20km 구간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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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18일~19일, 이틀에 걸쳐 고양시에서 ‘고양누리길 전국걷기축제’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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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동안 50km를 걷는 50km 코스 참가자들은 일산문화공원에서 20km 참가자들과 함께 출발해 배다골테마파크까지 함께 걸은 뒤, 가와지볍씨 박물관을 거쳐 홍익비전센터까지 10km를 더 걸었다. 그리고 홍익비전센터에서 1박을 하고 19일 오전 8시에 출발, 서삼릉누리길과 송강누리길, 배다리누리길 등을 거쳐 일산문화공원까지 20km를 걸었다.

500여 명의 참가자 가운데 100여 명이 50km 코스에 도전했고, 2천여 명이 20km 코스에 참여했다. 이번 걷기축제는 예상했던 것보다 참가신청자가 많아 신청을 미리 마감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유재덕 고양시걷기연맹 회장은 "걷기축제가 사고 없이 잘 마무리돼서 무척 기쁘다"며 "고양힐링누리길은 고양시가 자랑하는 걷기 좋은 길로 앞으로도 많은 분이 찾아와 걸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창식 고양시 녹지과 주무관은 "신청자가 너무 많아서 미리 마감할 수밖에 없어서 많이 아쉬웠다"며 "참가자들이 만족해하면서 즐겁고 행복하게 걷기축제를 즐기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