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인영

배우 황인영 ⓒ 스타피그


KBS 1TV 대하드라마 <징비록>에서 의인왕후 박씨 역을 맡아 바쁜 촬영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배우 황인영이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 황인영은 올해부터 세종대학교 <디지털 콘텐츠학과>에서 '영상과 연기' 수업을 맡고 있다.

황인영은 "어릴 때 꿈이 선생님이었다"라며 "학교에 대한 꿈이 있어서 대학원에 진학했다"고 말했다. 황인영은 2015년 2월 용인대학교 대학원 연극학 석사로 졸업했다. 

그는 "2014년 여름부터 논문을 쓰기 시작해서 6개월 정도 열심히 썼다"라며 "100페이지 넘게 썼는데 나중에는 오히려 양이 많아져서 줄이는 작업을 다시 했다. 논문을 패스하자마자 세종대 강의 제안이 와서 처음으로 강단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그 동안 배우의 길을 걷다가 생애 처음으로 대학 강의를 시작한 황인영은 학생들과 처음 마주했을 때의 떨리는 심경을 전했다. 황인영은 "첫 강의 전에는 너무 떨렸다"라며 "내가 말할 원고를 다 타이핑 해서 준비를 했다. 혹시 당황해서 말을 까먹을까봐 영상도 준비를 해 갔다. 엄청 꼼꼼하게 준비를 해 갔는데 긴장을 많이 했는지 2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황인영은 "최근에 세종대 강의료가 들어왔다"라며 "작은 액수이지만 제가 이루고 싶은 꿈 중에 하나여서 금액과 상관없이 뿌듯했다. 스무 살 때 모델로 처음 아르바이트를 해서 엄마한테 드렸던 기억이 떠올랐다"며 미소를 지었다.

1999년 영화 <댄스댄스>로 데뷔해 어느 덧 16년차 배우가 된 황인영은 앞으로 연기자의 삶뿐만 아니라 교수로서 인생도 구체적으로 설계하고 있었다.

황인영은 "아이들을 가르치다보면 굉장히 눈빛을 반짝이면서 집중하고 있는 아이들을 발견할 수 있다"라며 "가르치는 게 굉장히 보람 있고 행복하다. 반짝이는 아이들에게 더 열심히 많은 현장 경험들을 알려주고 싶다. '공연예술' 쪽 박사 과정도 현재 고민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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