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가 3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메이저리그에서의 첫 시즌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는 2일(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 경기에서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강정호, 첫 안타 신고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강정호는 볼티모어 선발로 나선 크리스 틸먼의 구위에 눌려 고전했다. 2회초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3구 삼진을 당하며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5회초 다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이번에도 5구 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강정호는 7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강정호가 마침내 침묵을 깨고 이날 첫 안타를 신고했다.

볼티모어 구원투수 브라이언 매터스와 맞선 강정호는 3구째 직구를 받아쳐 3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로써 강정호는 최근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기록하며 타격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비도 인상적이었다. 2회말 조나단 스쿱의 깊은 타구를 역동작으로 잡아낸 강정호는 부드러운 점프와 안정된 송구로 주자를 잡아냈다. 강정호는 이날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7회말 교체됐다.

앞서 2경기에서 2점 홈런과 2루타를 터트리며 장타력을 과시한 강정호는 이날 안타로 타격감을 유지하며 시범경기 타율을 0.190으로 끌어올려 정규리그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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