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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노동자들이 박근혜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개악'에 맞서 싸우기로 했다. 한국노총 소속 금속노련 경남본부와 창원시지역본부, 민주노총 소속 화학섬유노조 부산경남본부와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1일 오전, 창원고용노동지청 현관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간부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김은겸 한국노총 금속노련 경남지역본부 사무국장은 "보수정권과 자본은 찰떡궁합이다. 항상 우리 노동자를 착취하지 못해 안달이다, 우리가 여기서 물러선다면 모든 것을 빼앗기게 된다"고 말했다.

한국노총 금속노련 경남지역본부, 한국노총 금속노련 창원시지부, 민주노총 화섬노조 부산경남지역본부, 민주노총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1일 오전 창원고용노동지청 현관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노동시장 구조개악 반대"한다고 했다.
 한국노총 금속노련 경남지역본부, 한국노총 금속노련 창원시지부, 민주노총 화섬노조 부산경남지역본부, 민주노총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1일 오전 창원고용노동지청 현관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노동시장 구조개악 반대"한다고 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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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한국노총 금속노련 창원시지역본부 의장은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하나의 노동자이다, 우리는 함께 노동법 개악 저지 투쟁을 하고 있다, 지금 박근혜 정부가 자행하는 노동법 개악은 미친 짓이다, 노동법 개악 막아내자"고 강조했다.

김우상 민주노총 화섬노조 부경본부장은 "노동자가 하나로 뭉치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06년 노동법 개악할 때 노동자에게 양보를 해라 했고, 2015년 지금 또 노동자의 양보를 요구하고 있다"며 "양보를 했지만 노동자의 삶은 그대로다. 박근혜 정부를 어찌 믿고 양보할 수 있겠느냐, 자본 1%를 위한 정책을 막아내지 못하면 우리의 미래는 없다"고 말했다.

신천섭 금속노조 경남지부장은 "노동시장 구조개악은 재벌에게는 더 많은 부를 주고, 노동자를 죽이는 정책이다, 파견법 확대로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정책이다"며 "이 자리는 뜻깊은 역사적인 자리다, 전국 최초로 지역의 제조 노동자들이 하나로 뭉쳤다, 박근혜 정권의 노동시장 구조개악을 분쇄하고,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삶을 쟁취하자"고 강조했다.

이들은 회견문을 통해 "대한민국은 역행하고 있다. 불황을 이야기하며 노동자의 임금을 저하시키고, 실업을 이야기하며 해고를 확대시키려하고 있다. 시대는 2015년이지만, 노동조건은 87년 이전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노동시장구조개악은 노동자들을 노예로 소유하겠다는 반노동 정권과 자본의 탐욕으로 가득 차 있다"며 "반노동 정권과 자본은 이와 같이 노동법, 시행령 등을 도입해 노동시장구조를 개선하겠다고 하고 있지만 실상은 노동자들에게는 죽음을, 사용자들에게는 잔칫상을 차려주는 노동시장구조개악"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총 금속노련 경남지역본부, 한국노총 금속노련 창원시지부, 민주노총 화섬노조 부산경남지역본부, 민주노총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1일 오전 창원고용노동지청 현관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노동시장 구조개악 반대"한다고 했다.
 한국노총 금속노련 경남지역본부, 한국노총 금속노련 창원시지부, 민주노총 화섬노조 부산경남지역본부, 민주노총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1일 오전 창원고용노동지청 현관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노동시장 구조개악 반대"한다고 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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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들은 "노동시장구조개악을 막아서는 지역 노동자의 투쟁은 전체 노동자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투쟁이며, 노동자 민중의 살리기 위한 투쟁이 될 것"이라며 "그 길에 어떠한 타협도, 어떠한 조율도 없을 것이다, 노동이 존중받고, 노동자가 주인되는 세상을 위해 노동시장 구조개악, 경남에서부터 막아 내겠다"고 다짐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제조업 노동자들은 앞으로 공동행동을 벌인다. 이들은 오는 4월 8일와 15일 오전 7시 창원대로에 있는 한국지엠사거리, 현대위아사거리, 홈플러스사거리에서 공동선전전을 벌이고, 8일 오후 3시 창원(장소미정)에서 '제조 노동자가 함께하는 소프트볼대회'를 연다.


태그:#노동시장, #한국노총, #금속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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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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