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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고등학교 무상급식 추진위원회는 31일 오후 부산 기장군의회를 찾아 고교 무상급식 확대를 촉구하는 1만명 서명을 전달했다.
 기장군 고등학교 무상급식 추진위원회는 31일 오후 부산 기장군의회를 찾아 고교 무상급식 확대를 촉구하는 1만명 서명을 전달했다.
ⓒ 기장군 고등학교 무상급식 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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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의 반대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미뤄지고 있는 부산 기장군의 전면 무상급식을 지역 주민들이 촉구하고 나섰다. 기장군 고등학교 무상급식 추진위원회(아래 추진위)는 31일 고교 무상급식을 촉구하는 1만명의 서명을 기장군의회에 전달했다.

기장군 지역 학교운영위원회와 학부모회 등이 중심이 된 추진위는 지난해 12월 중순께부터 고교 무상급식을 바라는 주민 서명을 받아왔다. 추진위는 이날 서명 전달과 함께 군의회에 무상급식 예산 20억 원을 추경예산에 편성하라고 요구했다.

추진위가 서명운동까지 벌인 이유는 새누리당이 다수인 군의원들이 당의 눈치를 보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추진위는 이날 입장을 통해 "군의회가 무상급식 시행과 관련하여 소속정당 윗선의 눈치를 보고 있다고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군의회가 어느 누구의 시선도 의식하지 않고 소신있게 기장군 고교 무상급식 예산을 통과시켜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추진위 측은 이후에도 무상급식 시행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김원일 추진위 상임공동대표는 "추경 예산을 통해 무상급식 예산이 통과된다면 끝이 나겠지만 부결이 된다면 각 학교 학부모회들이 새롭게 집행부를 구성해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기장군의회는 지난해 말 예산결산특위에서 재정상황 등을 들어 군이 요구한 무상급식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이 과정에서 무소속인 오규석 기장군수의 핵심 공약에 새누리당이 제동을 걸고 있다는 비판이 지역에서 제기되고 했다(관련기사: 기장군 고교 무상급식, 새누리당 제동).


태그:#기장군, #무상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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