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태임과 가수 예원

가수 예원(사진 오른쪽) 측이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장에서 배우 이태임과 '욕설 논란'에 휩싸였던 것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 이정민, MBC


가수 예원 측이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장에서 배우 이태임과 '욕설 논란'에 휩싸였던 것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31일 예원의 소속사 스타제국은 "예원과 이태임을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이번 사태는 예원 본인에게 정확한 사실 여부를 전해 듣지 못한 채, 현장 관계자에게 전해들은 정황에만 의존하여 성급히 입장 표명을 한 스타제국의 책임이 크다"고 사과했다.

이어 "주변 분위기만으로 판단하고 경솔하게 대처하여 예원 본인은 물론, 이태임 측에 큰 피해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다시 한 번 사과의 뜻을 밝힌 스타제국은 "앞으로는 민감한 사안에 더욱 더 신중을 기하도록 노력하겠으며, 예원도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성숙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또 스타제국은 "경황이 없어 뒤늦게 사과의 말씀을 전하게 됨을 너른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다시 한 번 이태임과 두 사람을 사랑해 주시는 여러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타제국의 이 같은 입장 발표는 앞서 지난 2월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장에서 벌어졌던 '욕설 논란'에 따른 것이다.

이미 이태임과 예원 양측은 한 차례 공식입장을 밝히고 사태를 진화하려 했으나, 최근 당시 촬영 현장을 담은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며 논란이 재점화됐다. 특히 동영상에 담긴 예원의 모습이 스타제국 측의 입장이나 몇몇 언론사를 통해 알려진 것과 다르다는 점이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논란'이 과연 온당한 것인지에 대한 지적 또한 이어지고 있다. 이태임이 출연하던 드라마에서 하차하고 예원 역시 최근 출연중인 MBC <우리 결혼했어요> 하차를 요구받는 등 일방적인 여론 재판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일부 기업과 TV 프로그램에서 이번 사건을 조롱하는 듯한 패러디물을 만들어 내면서 이들을 '웃음거리'로 만들었다는 비판 여론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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