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과 이민정이 10일 오후 서울 남산의 한 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신랑 이병헌이 신부 이민정과의 결혼식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하트를 만들어 달라는 취재진의 요구에 '마음 속에 하트'가 있다며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배우 이병헌과 이민정이 31일 득남했다. ⓒ 이정민


배우 이병헌-이민정 부부가 부모가 됐다.

31일 이병헌과 이민정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와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이민정이 지난 금요일 귀국한 이병헌과 함께 31일 이른 아침 서울 모처의 병원에서 건강한 남자 아이를 출산했다"며 "현재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며 안정과 회복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병헌-이민정 측은 "앞으로 두 사람은 부모로서 책임감을 지니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며 "부디 새 생명에 대한 축복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현재 할리우드에서 영화 촬영중인 이병헌은 예정일보다 빠른 이민정의 출산에 급히 귀국, 곁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이병헌은 일주일 가량 이민정과 머무른 후 다시 출국할 예정이다.

출산 소식을 알린 이후 이병헌은 또 다른 보도자료를 통해 "가족이라는 단어가 감사하고 소중하게 느껴지는 순간"이라며 "그 무엇보다 감사한 새 생명의 탄생을 계기로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인지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그간의 법정 공방을 의식한 듯 이병헌은 "그동안 실망시킨 부분들을 갚아 나가며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부디 산모와 새 생명만큼은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이병헌과 이민정은 2006년 한 차례 교제했다 결별, 2012년 재회하며 공개 연인이 됐다. 이후 지금까지 연예계의 대표적인 커플로 만남을 이어오다 2013년 8월 웨딩마치를 울렸다. 이후 지난 1월 임신 소식을 알리며 또 한 차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병헌 이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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