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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우 정의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무상급식 예산 지원을 중단한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예산에 보태라며 현금 2000원과 함께 편지를 써서 보냈다.
 이창우 정의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무상급식 예산 지원을 중단한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예산에 보태라며 현금 2000원과 함께 편지를 써서 보냈다.
ⓒ 정의당 부산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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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남도의 무상급식 논란에 대해 이창우 정의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지난 24일 홍준표 지사 앞으로 한통의 편지와 함께 현금 2000원을 넣어 보냈다. 편지에는 "아이들 무상급식 밥값으로 보태라고 한 끼 식대 1890원을 보냅니다, 우수리 돈 110원은 톨스토이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사보는 데 보태 쓰세요, 그리고 지사 이전에 사람이 먼저 되세요"라는 내용을 적었다.

이후 경남도청은 이 위원장이 보낸 편지와 현금을 새로운 봉투에 넣어 익일특급으로 다시 보냈고, 이 위원장은 30일 이를 받았다. 경남도청이 보낸 익일특급 비용은 2230원으로 찍혀 있었다.

이 위원장은 "어느 자료를 보니까 김해지역 학생 1인당 평균 식대가 1890원이라고 하더라, 홍준표 지사가 재정이 부족해서 무상급식을 못한다는 이유를 대서 무상급식 지원 예산에 보태라고 보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홍 지사가 그랬든, 비서실에서 그랬든 우편물을 뜯어보고 다시 보낸 것 같다, 반송하는 데 들어간 익일특급 비용을 경남도청 예산으로 썼다면 그것은 세금 아닌가"라며 "한 푼이라도 보태 쓰라고 보낸 돈인데 필요 없다며 돌려보내는 데 더 많은 돈을 쓴 셈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편지를 받아보고 나서 기분 나쁘다며 돌려보낸 것 같은데, 주변에서 릴레이로 편지와 함께 식대를 보내는 운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창우 정의당 부산시당 위원장이 무상급식 예산 지원을 중단한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예산에 보태라며 현금 2000원과 편지를 써서 보냈는데, 익일특급 우편으로 돌아왔다(사진 위는 이 위원장이 보낸 편지봉투, 아래는 받은 편지봉투).
 이창우 정의당 부산시당 위원장이 무상급식 예산 지원을 중단한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예산에 보태라며 현금 2000원과 편지를 써서 보냈는데, 익일특급 우편으로 돌아왔다(사진 위는 이 위원장이 보낸 편지봉투, 아래는 받은 편지봉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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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무상급식, #정의당 부산시당, #홍준표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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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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