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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장.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장.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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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장이 내년 총선에서 소선거제를 보완할 석패율제(당 취약 지역에서 낙선한 지역구 후보를 비례대표로 당선시키는 제도) 도입에 대해 적극 찬성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불거진 대구 수성갑 출마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김 위원장은 30일 낮 대구시 수성구의 한 식당에서 가진 지역 중견 언론인들과의 오찬에서 "새누리당은 석패율제를 받아들이자는 입장"이라며 "비례대표제와 소선거구제를 보완할 수 있는 것이 석패율제"라고 말했다.

그러나 비례대표 의원수를 현행 54명에서 100명으로 늘리자는 선관위 안에 대해서는 "직접선거를 통해 국회의원을 뽑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찬성하지 않을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민주주의 선진국인 미국이나 영국, 독일 등도 비례대표를 줄이고 소선거구제로 가고 있다"며 "민주주의 원리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근 이한구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수성갑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위원장이 출마할 것이라는 설에 대해 "전혀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며 출마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수성갑은 지난 총선에서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전 의원이 야당 최초로 40.3%의 득표율을 얻은 곳으로, 차기 총선에서 최고의 격전지로 꼽히고 있다.

현재 공석이 된 새누리당 수성갑 당협위원장에 강은희 국회의원을 비롯해 정순천 대구시의회 부의장, 박영석 전 대구MBC 사장, 이인선 경상북도 정무부지사, 박형수 대구고검 부장검사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김 위원장은 김부겸 전 의원의 최대 대항마로 거론된다는 지적에 대해 "수성갑은 누가 나와도 당선되는 곳 아니냐"며 "제대로 안 해서 그렇지 대구 12개 지역구 중 새누리당에 가장 우호적인 곳"이라고 말했다. 또 김 위원장은 ""이미 3선을 했기 때문에 국회의원이 목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태그:#김문수, #석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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