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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2월 15일 당시 통합진보당 울산시당의 이은주 전 울산시의원과 김종훈 동구청장, 윤종오 북구청장(왼쪽부터)이 울산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의 무상급식 축소 시도를 반드시 막겠다"고 밝히고 있다.
 지난해 12월 15일 당시 통합진보당 울산시당의 이은주 전 울산시의원과 김종훈 동구청장, 윤종오 북구청장(왼쪽부터)이 울산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의 무상급식 축소 시도를 반드시 막겠다"고 밝히고 있다.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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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새누리당 울산 동구청장이 무상급식 축소를 추진하자 그동안 무상급식을 추진해 왔던 전 동구청장과 통합진보당 구성원들은 지난해 12월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무상급식 축소를 막아내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4일 뒤인 12월 19일 헌법재판소가 진보당 해산 결정을 내리면서 이들은 하루아침에 뿔뿔이 흩어졌고, 북구와 함께 울산에서 처음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해 온 동구의 무상급식은 축소됐다.

이들 옛 통합진보당 울산시당 구성원들이 오는 31일 정치조직 '민주와 노동'을 출범하고 다시 진보정치 재개에 나선다. 특히 4월은 세월호 참사 1주기와 민주노총 총파업이 예정된 달이라 전 진보당 정치인들의 행보가 심상치 않아 보인다. 이들은 "생명과 안전, 최저임금 1만 원 인상과 노동구조 개악 반대 등의 의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목소리와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진보정치 일번지 울산에서 대중 진보정치 포기할 수 없어"

앞서 옛 통합진보당 울산지역 정치인들은 '민주와 노동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각계에서 세를 규합한 후 지난 13일 울산 북구 명촌동에 사무실을 개소했다.

민주와 노동 첫 총회와 출범식은 31일 오후 6시 북구청 2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1기 대표로는 김종훈 전 동구청장이, 부대표로는 안승찬 현 북구의원의 내정돼 31일 공식 선출된다. 이외 노동할당으로 홍성부 현대자동차노조 교육위원, 여성할당 강진희 북구의원이 각각 선출된다. 또 정책위원장에 김진석 전 통합진보당 울산시당위원장이, 사무처장에 권기백 전 통합진보당 사무처장이 선출될 예정이다.

안승찬 부대표 내정자는 30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민주와 노동은 그동안 못다 한 진보정치를 울산에서 다시 활짝 펼 것"이라며 "내년 총선에서도 무소속으로 다수 출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울산에서는 '민주와 노동'으로, 다른 시도에서는 또 다른 이름으로 옛 진보당 사람들이 노동자와 서민을 위한 정치조직을 구성하고 있다"며 "조만간 지역 조직 간의 연계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종훈 민주와 노동 대표 내정자도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현 정권 하에 진보정치 진영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진보정치 일번지인 울산에서 노동자와 서민을 위한 대중정치 행보를 포기할 수 없는 만큼 민주와 노동을 중심으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여권을 견제하는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와 노동은 울산지역 진보정치 진영 내 전현직 공직자와 노동단체, 여성과 장애인, 지역 주민들과 시민 등 약 800여 명이 현재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민주와 노동 측은 "4월까지 1000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31일 출범식에는 회원 300여 명이 참석하며 회칙 제정과 첫 지도부 선출 등이 공식안건으로 상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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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사관과 같은 역사의 기록자가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