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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2013년 취임한 유영익(79) 국사편찬위원회(국편) 위원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유 위원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올해 나이가 79세여서 이제 직을 그만두고 좀 쉬고 싶은 생각이 있다"며 사의 표명 이유를 밝혔다.

사표는 수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위원장은 50년간 역사연구를 수행한 학자 출신으로 한림대 부총장과 국사편찬위원을 역임했다. 경남 출신으로 서울고와 서울대 정치학과, 미국 하버드대 동양사 박사, 고려대 사학과 교수 등을 거쳐 2013년 10월 국편 위원장으로 취임했다.

역사학회 회장, 한일역사공동연구촉진위원회 운영위원, 연세대 현대한국학연구소 창립소장, 국편 위원 등을 지냈으며 하성학술상, 성곡학술문화상, 경암학술상 등을 수상했다.

그는 이승만을 국부(國父)로 칭하며 5권이 넘는 이 전 대통령 관련 저서를 냈고, 2008년 '8·15 광복절'의 이름을 이승만 대통령의 정부 수립에 더 큰 의미를 두는 '건국절'로 바꾸자는 움직임에 앞장서면서 그의 국편 위원장 취임에 즈음해 역사관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태그:#유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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