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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밴드인 래디오의 공연 모습
▲ 래디오 그룹의 공연 모습 인디밴드인 래디오의 공연 모습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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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저녁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는 '눈으로 듣고 귀로 보는 환상의 콘서트'란 주제로 '빛과 소리' 공연이 열렸다.

이번 공연은 개관 25주년을 기념하여 기획공연으로 마련한 무대로 젊은 락 밴드 그룹을 초대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주었다.

미래의 락 밴드 꿈나무이기도 한 효성초등학교 락밴드 그룹 락키즈(Rock Kids)의 톡톡 튀면서도 상큼 발랄한 무대가 꾸며졌다. 두 번째 무대에서는 최근 3집 앨범을 발매한 래디오(Radio)그룹이 열정적인 공연을 했다.


또 인디클럽에서 싱어송라이터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홍시은의 포크송 공연도 펼쳐졌다. 이번 공연에 첫날 마지막 무대는 전설적인 락 밴드 그룹이란 명칭을 얻을 정도로 지역의 대표적인 락 밴드 그룹인 '아프리카'의 폭발적이면서도 파워풀한 공연도 펼쳐졌다.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공연 무대를 꾸민다는 것이 이색적이었다.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란 건축물 외면의 가장 중심을 가리키는 '파사드(Facade)'와 '미디어(Media)'의 합성어로, 건물 외벽 등에 LED 조명을 설치해 미디어 기능을 구현하는 것을 말한다(네이버 참조).

이번 공연에 음향 파트를 담당했던 래디오 락 그룹 오규철 리더는 "외국에서는 이런 시도(영상과 미디어의 조합)를 자주하는데 우리는 아직 걸음마 단계인 것 같다"고 강조하면서 "락 밴드 그룹들에겐 이런 무대가 꿈의 무대처럼 여겨지는데 이런 여건이 잘 마련되어 공연을 펼치는 사람들도 좋은 무대를 가지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락 밴드 그룹 아프리카 정현규 리더도 "저희들에겐 이런 무대가 낯설기는 하지만 좋은 음향, 영상, 무대까지 잘 갖추어진 공연장이어서 기뻤다"고 말하면서 "락밴드 그룹도 이런 무대에 자주 설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춰주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도 남겼다.

락 밴드그룹 아프리카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이번에 처음 시도된 미디어 파사드의 모습.
▲ 아프리카 밴드의 공연 모습 락 밴드그룹 아프리카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이번에 처음 시도된 미디어 파사드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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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밴드와 함께 무대에 선 포크송 가수 홍시은의 무대 광경.
▲ 포크송 가수 홍시은의 공연 모습 인디밴드와 함께 무대에 선 포크송 가수 홍시은의 무대 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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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을 총괄했던 여상법 학예연구사(대구문화예술회관)는 "굴곡되고 돌출된 벽면을 이용해 미디어와 음악을 결합하여 지루함을 최소화했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각광을 받게 될 미디어 파사드를 소개함으로써 미래 예술을 미리 경험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 파사드 공연을 접목한 공연은 28일(오후 16:30분) 한차례 더 마련된다. 이튿날 공연에는 락 공연과는 달리 대구심포니밴드(지휘 이건형)의 연주에 맞춰 뮤지컬 배우 설화, 테너 박신혜, 오카리나 김준우 연주자, 대구트럼본콰르뎃의 멋진 무대도 꾸며질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 이번 공연은 유료공연으로 현장구매 및 티켓 링크를 통해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관람연령은 7세 이상이며 관람료는 5,000원이다. 자세한 문의는 대구문화예술회관 예술기획과(053-606-6131-3)로 문의하면 된다.



태그:#락 공연, #빛과 소리, #미디어 파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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