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D&E(동해 은혁)

슈퍼주니어 D&E(동해 은혁) ⓒ SM엔터테인먼트


|오마이스타 ■취재/이언혁 기자| "규현이는 솔로 앨범을 비밀리에 준비했어요. 멤버들에게 얘기를 잘 안 하고 준비했다면, 동해와 저는 SM엔터테인먼트에 15살에 들어왔습니다. 그때부터 준비했던 것 같아요. 처음부터 '이 아이와 뭔가 하겠다'고 생각했는데 함께하게 돼서 기분이 좋아요."(은혁)

"은혁이를 처음 보고 나서 '듀엣은 얘다. 비주얼 적으로 돋보이려면 얘와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동해)

슈퍼주니어의 유닛 슈퍼주니어-D&E(동해&은혁)의 첫 앨범 < The Beat Goes On > 발매기념 기자회견이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SMTOWN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렸다. 국내에서 싱글 '떴다' 오빠' 등을 발표하고 슈퍼주니어의 콘서트 <슈퍼쇼>에서도 여러 차례 합동 무대를 보여줬던 동해와 은혁은 일본에 이어 국내에서도 음반을 발표하고 활동하게 됐다.

 슈퍼주니어 D&E(동해 은혁)

ⓒ SM엔터테인먼트


슈퍼주니어-KRY는 발라드 음악을, 슈퍼주니어-T는 트로트 장르를, 슈퍼주니어-HAPPY는 밝은 음악을 하는 유닛이었다. 은혁은 슈퍼주니어의 새로운 유닛인 D&E에 대해 "밝은 노래부터 팝적인, 감성적인 노래까지 보여줄 수 있는 유닛"이라고 설명했다. 타이틀 곡으로 내세운 '너는 나만큼(Growing Pains)'은 동해가 작사, 작곡했다. 애틋한 감성을 담은 곡이다.

동해는 '너는 나만큼' 외에도 R&B 발라드곡 'Mother(마더)'를 실었다. 동해는 "어머니를 향한 곡을 쓰고 싶었다"면서 "이 세상 모든 어머니를 위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은혁은 "그동안의 색깔대로 무대를 보여줄 것인가, 색다른 무대를 보여줄 것인가 고민이 많았다"면서 "오래 기다린 국내 팬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감성적인 노래를 택했다"고 했다.

3월 한국서, 4월 일본서 활동..."스트레스 없이 활동할래"

슈퍼주니어-D&E는 일본에서는 이미 지난 2012년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정규 앨범을 발표하고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은혁은 "일본에서는 앨범을 내고 공연 위주로 활동했기 때문에 음악만 집중해서 준비했다"면서 "국내에서 활동하려다 보니까 슈퍼주니어의 앨범 발매 시기도 고려해야 했다. 국내에서는 더 신경을 쓰고 싶어서 오래 걸렸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유닛 결성에 동갑내기인 최시원도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은혁은 "시원이가 '같이 하면 안 되느냐'고 묻기에 농담처럼 '너는 연기 열심히 해라'고 했더니 삐친 적이 있다"면서 "이특, 강인 형도 '둘의 모습이 좋다'고 하지만 내심 우리와 같이하고 싶어하는 것 같기도 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슈퍼주니어 D&E(동해 은혁)

ⓒ SM엔터테인먼트


3월 국내 활동에 전념하는 슈퍼주니어-D&E는 오는 4월 일본에서 앨범을 발표하고 4월 3일부터 일본에서 두 번째 투어에 나선다. 은혁은 "앞서 규현의 앨범이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부담감이 어느 정도 있다"면서도 "스트레스 없이 즐겁게 활동하고 싶다. 성과를 내기보다는 팬들에게 선물이 될 수 있는 활동이 됐으면 좋겠다"고 미소 지었다.

한편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강인, 이특 등에 이어 멤버 성민과 신동 등이 국방의 의무를 위해 떠난다. 이에 대해 은혁은 "형들이 갈 때는 눈물도 많이 났는데 이제는 적응이 좀 된 것 같다"면서 "한동안 함께 앨범 활동을 못 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지만, 너무 슬프거나 그런 마음은 아니다. 건강하게 잘 다녀오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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