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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 사건에 대해 새누리당이 "한미 동맹에 대한 테러"라며 철저한 배후 규명을 촉구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주한 미국 대사에 대한 테러는 한미 동맹에 대한 테러"라며 "당국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 엄벌 조치를 취해서 어떤 경우라도 폭력을 통한 문제해결 방식은 용납돼선 안 된다는 교훈을 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무성 "배후가 누구인지 철저히 조사해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의 피습과 관련, "한미 동맹에 대한 테러"라며 배후 구명을 촉구했다. 사진은 지난 2월 23일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모습.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의 피습과 관련, "한미 동맹에 대한 테러"라며 배후 구명을 촉구했다. 사진은 지난 2월 23일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모습.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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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현장에서 붙잡힌 용의자 김아무개씨가 과거 주한 일본대사에 돌을 던져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집행유예라는 가벼운 처벌을 한 것도 이번 사태의 한 원인이 됐다고 볼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리퍼트 대사의 쾌유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열린 '퓨처라이프 포럼'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배후가 누구인지 철저히 조사해 우리 사회에서 테러행위를 하겠다는 생각을 갖는 세력을 완전히 뿌리 뽑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유승민 원내대표도 "주한 미 대사에 대한 테러에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다"라며 "키리졸브 한미 연합 훈련이 진행 중인데 종북·좌파 세력들이 주장하듯이 이게 전쟁연습이라고 규정하고 테러행위를 저질렀다면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오랜 동맹국 대사에 대한 공격이 한미관계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된다"라며 "한미동맹의 균열이 없도록 빈틈없이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서청원 최고위원은 "(이번 사건이) 한미동맹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 충격이 크다"라며 "범인의 배후 여부를 철저히 가려서 모든 것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인제 최고위원도 "경찰에서 리퍼트 대사 경호를 어떻게 했기에 이런 사태를 방지하지 못했는지 한심한 일이 아닐 수 없다"라며 "테러의 진상과 배후를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철저히 수사하고 외교관 신변보호 철저히 해야"

새정치민주연합도 이번 사건에 유감을 나타내면서 신속한 수사와 주한 외교관들의 신변 보호를 촉구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5일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외교관이 공격당하는 일은 어떤 이유로든 있어서는 안 됐다"라며 "정부는 한미 관계에 이상이 없도록 신속하게  사건을 처리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테러는 어떤 경우에도 용납돼선 안 된다, 주한 외교관과 신변보호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영록 수석대변인도 서면브리핑을 통해 "주한 미 대사가 공개된 장소에서 괴한의 공격을 받아 부상을 당했다는데 충격을 금할 수 없다"라며 "사법당국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와 엄단을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태그:#김무성, #새누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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