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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직원들이 충남 서산군 웅도리 바닷가에서 폐어구 등을 수거하는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직원들이 충남 서산군 웅도리 바닷가에서 폐어구 등을 수거하는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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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시 대산읍 웅도리. 드넓은 갯벌을 앞에 둔 전형적인 섬마을이다. 64세대에 150여 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는 곳이다. 낙지, 굴, 꽃게 등이 이곳에서 난다. 이곳에 10년째 서울 사람들이 조용히 찾아온다. 어촌과 그리 어울리지 않을법한 증권회사 임직원들이 그 주인공들이다.

미래에셋증권 임직원 50여 명은 해마다 이곳을 방문한다. 지난 2006년 웅도리와 자매결연을 맺고, 어촌과 도시가 하나가 될 수 있는 상생 프로그램을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이들 임직원들은 웅도리 마을 주변 뿐 아니라 바닷가 정화 활동에 적극적이다. 각종 생활 폐기물과 폐어구 등을 수거하는 작업을 벌인다.

또 노년층인 마을 주민들과의 소통도 활발하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마을 어르신들을 모시고 마을회관에 모여 잔치도 열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등 소통의 시간도 갖고있다"고 소개했다. 이 회사는 마을회관에 더위를 식혀줄 에어컨과 냉장고 등도 설치했다.

작년 5월에는 웅도리 주민 70여 명이 직접 서울로 올라오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임직원이 웅도리를 찾는 것과 별개로 주민들을 직접 서울로 초청하는 행사도 가졌다"면서 "서울에서 경복궁을 비롯해 서울 N타워 등 주요 관광지 등을 둘러보고, 임직원과 만남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은 이러한 교류활동으로 지난 2013년엔 '올해의 도시 어촌 교류상'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웅도리와의 10년째 자매결연 사업은 나눔과 상생을 목표로 하는 우리 회사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자연보존을 위한 봉사활동 뿐 아니라 마을의 발전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개발 등 좀더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이 뿐 아니다. 이 회사 임직원들로 구성된 '감사하는 봉사단'의 경우 시각장애인의 금융교육을 위한 전자도서를 만들기도 했다. 이들이 낸 책은 '우리 아이를 위한 용돈의 경제학', '존경받는 부자들의 자녀 교육법' 등 경제교육 관련 책으로 13권이나 된다. 지난 2012년부터는 시각장애인의 개안수술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미래에셋그룹의 모든 계열사 임원 200여 명은 매년 겨울철이면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작년 11월엔 서울 강남 구룡마을과 동작구 주민에게 연탄 4만여 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광섭 미래에셋증권 상근감사위원은  "앞으로 기업의 성장에는 사회적 책임이 뒤따라야한다"면서 "이를 위해 기업들도 나눔의 문화를 정착시키고, 적극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로 10년째 충남 서산군 웅도리와 자매결연을 맺고 서로 교류의 장을 이어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로 10년째 충남 서산군 웅도리와 자매결연을 맺고 서로 교류의 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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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미래에셋증권, #1사1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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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황의 원인은 대중들이 경제를 너무 몰랐기 때문이다"(故 찰스 킨들버거 MIT경제학교수) 주로 경제 이야기를 다룹니다. 항상 배우고, 듣고, 생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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