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응징자>제작보고회에서 배우 이태임이 질문에 답한 뒤 미소짓고 있다.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촬영 중 논란을 일으켰던 배우 이태임 측이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 이정민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촬영 중 논란을 일으켰던 배우 이태임 측이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4일 이태임의 소속사 어니언매니지먼트 그룹은 "이태임이 자신의 행동에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으며,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 추후 예정 된 드라마 촬영도 정상적으로 스케줄을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이번 사태로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앞서 이태임은 SBS 주말연속극 <내 마음 반짝반짝> 촬영에 합류하지 못하고, MBC 예능 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 중에는 다른 출연자에게 욕설을 했다는 소식으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대해 이태임의 소속사 측이 MBC <따동갑내기 과외하기> 제작진과 출연진, SBS <내 마음 반짝반짝> 제작진과 출연진 등에 사죄의 뜻을 전한 것.

이와 함께 소속사는 그간의 상황도 전했다. 소속사 측은 "(이태임이) 2014년 영화 개봉 이후 이태임의 출연작들이 이슈가 될 때마다 특정 신체 부위가 이슈화 되었고, 수많은 악플 들로 인하여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며 "같은 해 방영되었던 드라마의 조기종영으로 인한 심적 상처가 깊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럼에도 이태임은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촬영을 병행하며 의지를 보이고 있었으나, 이어지는 특정 신체 부위 언급 기사와 각종 악플 들이 부각되었다"며 "이태임의 가족을 비롯해 친인척까지 조롱의 대상이 되면서 심각한 불면증에 시달렸고 극심한 신체적, 정신적 컨디션 난조로 인한 입원 치료가 필요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이태임은 지난달 26일 입원, 3일 드라마 촬영을 위해 퇴원한 뒤 <내 마음 반짝반짝> 촬영장에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측은 "연예인이기 전에 한 가정의 딸이자, 누나인 이태임이 이러한 일들로 고통과 마음의 상처를 가지기엔 충분한 여지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어니언매니지먼트그룹 직원들도 이태임의 심적 안정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고 있으며, 추후 이태임의 건강관리와 정상적인 촬영 스케줄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태임 내 마음 반짝반짝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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