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KGC인삼공사를 완파하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28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2014-2015시즌 여자배구 IBK기업은행과 KGC인삼공사간의  경기에서 데스티니가 맹활약을 펼친 IBK기업은행이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을 거두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승점 47점을 확보한 IBK기업은행은 4위 흥국생명과의 승점차를 11점차로 벌렸다. 큰 이변이 없는 한 IBK기업은행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고 할 수 있다.

기업은행은 용병 데스티니가 후위 8개를 성공시키는 가운데 블로킹 3개와  서브에이스 4개를 기록하면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고 득점도 31점이나 올렸다. 또 박정아가 11점, 김희진이 8점을 보태며 공격 삼각편대의 면모도 변함없이 보여주었다.

기업은행은 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데스티니가 코트를 휘저으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범실을 한 개도 기록하지 않는 가운데 매서운 공격력을 펼치며 1세트에서만  9점을 올렸다. 데스티니의 공격력을 앞세워 인삼공사를 꾸준하게 압박한 기업은행은 25-15로 여유있게 1세트를 따내며 이날 경기의 기선을 확실하게 제압했다.

2세트에서도 기업은행이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한때 11-10까지 추격을 당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데스티니의 공격이 주춤하는 사이에 박정아가 좋은 공격력을 보이며 연속득점을 올려 점수차를 22-16로 벌렸다. 24-19의 세트포인트에 먼저 도달한  기업은행은 김희진이 예리한  시간차 공격을 성공시키며 25-19로 2세트로 가볍게 따내며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승리를 예감한 기업은행은 3세트에서도 인삼공사를 쉴새없이 몰아붙였다. 전의를 상실한 인삼공사를 초반부터 압박하면서 점수차를 16-5까지 벌렸다. 이후 일방적인 공격을 펼친 기업은행은 25-10으로 3세트를 마무리하고 세트스코어 3-0의 완승을 거두었다.

데스티니가 발목부상을 당하며 포스트시즌 경기에 대한 전망이 매우 어두웠던 기업은행은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데스티니가 화려하게 복귀하면서 챔피언 도전에 대한 전망이 더한층 밝아졌다.

데스티니의 복귀로 팀 공격력이 확실하게 살아난 기업은행은 3월 2일 2위 현대건설과 예비 플레이오프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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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티니 박정아 김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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