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의 센터 데이본 제퍼슨이 활약을 펼치며 팀의 연승행진을 이끌었다.

창원 LG는 2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제퍼슨의 맹활약에 힘입어 89-8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질주한 LG는 시즌 30승(22패)을 기록, 공동 4위 자리에 오르며 기분좋은 레이스를 펼쳤다. 반면 지난 경기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전자랜드는 이날 패배로 시즌 성적 25승 27패를 기록하며 6위에 머물렀다.

초반에는 전자랜드의 공격이 돋보였다. 정효근의 3점포와 이현호의 연속득점으로 초반 공격을 이어갔다. 특히 정효근은 1쿼터에만 8점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주도해나갔다.

2쿼터에서도 전자랜드가 점수차를 벌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공격상황에서 순조로운 패싱 게임을 펼쳤고 김지완의 정확한 골밑 득점에 이어 레더가 속공 득점까지 터트리며 11점차까지 달아났다.

2쿼터까지만 하더라도 전자랜드가 경기를 압도하며 승리를 예감케했다. 하지만 3쿼터 접어 들면서 양상은 달라졌다. 2쿼터까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본 데이본 제퍼슨이 코트에 나오며 분위기가 달라진 것.

제퍼슨은 시위라도 하듯 투입하자마자 연속 4득점을 올리며 추격에 나섰고 이어 문태종의 자유투 득점과 골밑으로 순식간에 역전을 일궈냈다.

제퍼슨의 연속 속공 득점으로 분위기를 확실히 가져온 LG는 유병훈과 김시래의 릴레이 3점슛으로 앞서나갔다. 경기의 역전을 주도한 제퍼슨은 3쿼터에만 13점을 올리며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4쿼터 역시 LG가 흐름을 가져갔다. 김영환의 3점포와 제퍼슨의 공격본능이 이어지며 활약한 것.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LG는 제퍼슨의 자유투에 이어 김시래의 3점슛으로 승기를 굳혔다. 

이 날 승리의 주역 제퍼슨은 24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올리며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했고 김시래(14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종규 (11점 4리바운드), 문태종 (13점) 등도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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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 프로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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