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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최근 한미연합훈련인 '키 리졸브(KR) 연습'과 '독수리(FE)훈련'에 대해 "핵전쟁 위험을 몰아오는 불장난 소동"이라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7일(현지 시각), 이날 한미연합훈련을 거론하며 "미제와 괴뢰호전광들은 북남관계를 파국으로 몰아가고 조선반도에 예측할 수 없는 긴박한 사태를 초래한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국과 미국 해군은 미국 측 함정의 방한 일정을 맞추고자 일정을 다소 앞당겨 이날 독수리훈련의 일환인 연합 해상기동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수리훈련과 키 리졸브 연습은 내달 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조선중앙통신>은 이에 관해 "미제와 괴뢰호전광들은 훈련의 침략적 성격을 가리기 위해 전부터 훈련을 늦추겠다는 궤변을 늘어놓았다"며 "하지만 예정보다 훨씬 앞당겨 시작함으로써 그 궤변마저도 부정하고 침략적 속심을 드러냈다"고 비난했다.

이어 "남조선 언론들도 이번 합동군사연습의 일환인 연합해상훈련일정을 앞당긴 것은 드문 일이라고 밝혔다"고 주장했다.

한편, 북한 '조국평화통일위훤회'가 운영하는 누리집인 '우리민족끼리'도 이날 한미연합훈련에 관해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에 역행하고 조선반도는 물론 세계적인 열핵전쟁을 불러올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전쟁연습 소동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매체는 "말로는 대화니, 평화니 하지만 실지로는 북침 야망을 버리지 않고 있으며 한사코 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지피려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태그:#한미연합 군사훈련, #핵전쟁, #남북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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