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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경남지역본부(본부장 김재명)가 '박근혜정권의 노동자 죽이기 정책 폐기'를 위해 총력 투쟁하겠다고 결의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6일 오후 창원노동회관 대강당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민생을 파탄시킨 박근혜를 심판하자", "아이들 밥그릇마저 짓밟는 홍준표를 심판하자", "노동존중 사회를 위해 총파업을 조직하자"고 결의했다.

또 참가자들은 "박근혜정권의 노동자 죽이기 정책 폐기, 공적연금 강화와 공무원연금 개악 중단, 최저임금 1만원 쟁취,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과 노조법 2조 개정,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4월 24일 선제적 총파업에 돌입하고 총력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한상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26일 오후 창원노동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민주노총 경남본부 2015년도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상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26일 오후 창원노동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민주노총 경남본부 2015년도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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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정치적 야욕을 위해 공공의료를 말살(진주의료원 폐업)하고 아이들의 밥그릇마저 짓밟는(무상급식 중단) 홍준표(경남지사)를 심판하기 위해 '진주의료원 재개원 주민투표 서명'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주민투표 성사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도 결의했다.

대의원대회에 참석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박근혜정부의 노동탄압에 맞서 우리 스스로 싸워 나가야 하고, 민중 투쟁에 민주노총이 중심에 서야 하며, 정권과 재벌에 파열구를 내서 미쳐가는 세상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4월 24일 총파업을 결의했고, 조합원 전체 1만원 투쟁기금을 결의했다, 이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의 미래가 걸린 투쟁이다"며 "정권은 자본의 편에 서서 온갖 노동악법을 만들어 노동자를 옥죄려고 한다, 분노하는 민심을 민주노총이 중심에 서서 투쟁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이날 대의원대회에서 올해 주요 사업을 확정지었다.

또 세월호 참사 뒤 지난해 6월부터 매주 세월호촛불문화제를 열어오는 '세월호 진상규명 촛불문예팀', 모범적으로 비정규직기금을 조성하고 있는 국민연금지부 경남지회, 보건의료노조 경남지부, 가야개발노조, 일반노조 경상대비정규직지회 등이 모범조직상을 받았다.

또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매년 조합원들의 기금과 출연 기금으로 조성된 '비정규직 장학기금'을 수여하고 있는데, 올해는 비정규직 장학생 34명한테 총 1480만원을 지급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조합원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014년에만 조합원 2000여 명이 늘어났는데, 조직별로는 보면 금속노조 1100여 명, 학교비정규직노조 1000명, 건설노조와 사무금융노조 등에도 각 100여 명씩 늘어났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이명박 정권에서 악질 노무법인 등과 결탁한 민주노총 탈퇴 공작이 집요하게 진행되면서 우리 경남지역에서도 일부 사업장에서 민주노총 탈퇴가 이루어져 민주노총 조직이 축소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실제 이번 조직실태 조사결과 조직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경남지역본부는 26일 오후 창원노동회관 대강당에서 '2015년도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경남지역본부는 26일 오후 창원노동회관 대강당에서 '2015년도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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