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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1박 2일로 청포대 해수욕장에 다녀왔습니다.

겨울 바다에 가서 하루 쉬고 오기로 하고 아내와 같이 태안으로 향했습니다. 마트에 가서 저녁에 먹을 것을 사고 숙소에 도착하니 오후 6시입니다. 청포대에서 보는 노을은 아름답기로 유명한데 오늘은 흐린 날씨로 인해 노을을 볼 수 없습니다.

숙소에서 바다를 보니 바닷물이 숙소 바로 앞까지 들어왔습니다. 눈으로만 감상하고 밖으로는 나가지 않았습니다. 저녁을 먹은 후 일찍 꿈나라로 갔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펜션 그리고 조개껍질 언덕

청포대해수욕장의 자라섬
 청포대해수욕장의 자라섬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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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포대해수욕장 풍경
 청포대해수욕장 풍경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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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포대해수욕장 풍경
 청포대해수욕장 풍경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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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아침에 일어나 옷을 단단히 입고 바닷가로 나갔습니다. 바람이 그리 심하게 불지는 않는데 파도가 상당히 높게 몰려옵니다. 자라섬의 토끼와 자라상이 파도에 묻혔다가 나오기를 반복합니다. 자라섬 주변의 해안에는 조개껍질들이 밀려와 조개껍질 언덕이 생겼습니다. 잠시 산책하며 사진 몇 장을 찍은 후 숙소로 돌아 왔습니다.

우리가 하룻밤을 보낸 펜션은 바닷가에 있어 숙소에서도 바다가 잘 보입니다. 아침을 늦게 먹고 펜션의 카페로 내려가 커피를 한 잔 마셨습니다. 주인이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여 상시 음악을 틀어 놓고 있습니다. 은은하게 흐르는 음악을 들으며 천천히 커피를 마시는 것은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바닷가 펜션들
 바닷가 펜션들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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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보이는 펜션
 바다가 보이는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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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껍질 언덕
 조개껍질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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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쉬었다가 몽산포해수욕장 쪽으로 산책을 나섰습니다. 오늘 날씨가 포근하고 바람도 없어 산책하기에 좋습니다. 1시간 정도 바닷가로 걷다가 돌아오는 길은 해안길(둘레길)을 걸었습니다. 해송이 우거진 길은 솔잎이 떨어져 푹신푹신합니다. 천천히 걷다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청포대해수욕장은 해변에 오래된 해송이 많은데 소나무 숲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풍경도 아름답습니다. 특히 노을을 소나무 숲에서 바라보면 더욱 아름답습니다.

송림 사이로 보이는 바다
 송림 사이로 보이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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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길
 해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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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편안한 휴식을 즐기고 왔습니다. 육체적 휴식이라기보다는 정신적 휴식을 하고 왔습니다. 자주 여행을 하지는 못하지만, 가끔씩은 세상을 잊어버리고 잠시 쉬었다 오면 새로운 힘과 용기가 생겨 삶의 활력소가 됩니다. 멀리 여행하지 않아도 됩니다. 서울 근교 둘레길을 걷는 것도 정신적 휴식을 얻는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태그:#청포대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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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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