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 800km 도보행진 승현 아빠, 이번엔 팽목항~광화문 '3보 1배' 23일 오전 10시, 세월호 참사로 숨진 고 이승현군의 아버지 이호진씨와 누나 이아름씨가 진도 팽목항에 섰다. 부녀는 승현군과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을 위해 '진도 팽목항~서울 광화문 3보 1배'를 시작했다.
ⓒ 소중한

관련영상보기


황사가 잔뜩 낀 23일 오전 10시, 세월호 참사로 숨진 고 이승현(단원고)군의 아버지 이호진씨와 누나 이아름씨가 진도 팽목항 부둣가에 섰다. 참사 314일째 되는 이날, 부녀는 승현군과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을 위해 '진도 팽목항~서울 광화문 3보 1배'를 시작했다. 지난해 7월~8월 고 김웅기(단원고)군의 아버지 김학일씨와 약 800km 도보순례(안산~진도~대전)를 했던 부녀는 이날 세월호 모형을 이끌고 3보 1배의 첫 발을 내딛었다. 종착지인 광화문 도착일은 6월 중으로 잡았다.
▲ 물에 젖은 길에서도 3보 1배 황사가 잔뜩 낀 23일 오전 10시, 세월호 참사로 숨진 고 이승현(단원고)군의 아버지 이호진씨와 누나 이아름씨가 진도 팽목항 부둣가에 섰다. 참사 314일째 되는 이날, 부녀는 승현군과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을 위해 '진도 팽목항~서울 광화문 3보 1배'를 시작했다. 지난해 7월~8월 고 김웅기(단원고)군의 아버지 김학일씨와 약 800km 도보순례(안산~진도~대전)를 했던 부녀는 이날 세월호 모형을 이끌고 3보 1배의 첫 발을 내딛었다. 종착지인 광화문 도착일은 6월 중으로 잡았다.
ⓒ 소중한

관련사진보기


"유족이 발벗고 나서는 수밖에요. 유족이 부서지는 모습을 보면, 적어도 자식을 가진 부모들은…."

황사가 잔뜩 낀 23일 오전 10시, 세월호 참사로 숨진 고 이승현(단원고)군의 아버지 이호진씨와 누나 아름씨가 진도 팽목항 부둣가에 섰다. 참사 314일째 되는 이날, 부녀는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을 위해 '진도 팽목항~서울 광화문 3보 1배'를 시작했다(유튜브에서 동영상 보기).

세월호 모형을 이끌고 3보 1배의 첫 발을 내딛은(관련기사 : "여당 의원들도 자식이 있다면 부모 고통 생각해 특별법 제정") 부녀는 종착지인 광화문 도착일을 6월 중으로 잡았다. 부녀는 앞서 지난해 7~8월 고 김웅기(단원고)군의 아버지 김학일씨와 함께 약 800km 도보순례(안산~진도~대전)를 진행한 바 있다.

100 여일 동안의 약 500km 여정에 나선 부녀는 "참혹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세월호 유가족·실종자 가족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호진씨는 "(참사) 1년이 다 돼가는 지금까지 뭐 하나 제대로 밝혀진 게 없다"며 "(우리 부녀가) 30만 번 절을 하는 동안 적어도 세월호를 다시 한 번 떠올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건져 올린 모형 세월호... "정부·여당 죄의식 없어"

황사가 잔뜩 낀 23일 오전 10시, 세월호 참사로 숨진 고 이승현(단원고)군의 아버지 이호진씨와 누나 이아름씨가 진도 팽목항 부둣가에 섰다. 참사 314일째 되는 이날, 부녀는 승현군과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을 위해 '진도 팽목항~서울 광화문 3보 1배'를 시작했다. 지난해 7월~8월 고 김웅기(단원고)군의 아버지 김학일씨와 약 800km 도보순례(안산~진도~대전)를 했던 부녀는 이날 세월호 모형을 이끌고 3보 1배의 첫 발을 내딛었다. 종착지인 광화문 도착일은 6월 중으로 잡았다.
▲ '진상규명' 노란리본 뒤 3보 1배 행렬 황사가 잔뜩 낀 23일 오전 10시, 세월호 참사로 숨진 고 이승현(단원고)군의 아버지 이호진씨와 누나 이아름씨가 진도 팽목항 부둣가에 섰다. 참사 314일째 되는 이날, 부녀는 승현군과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을 위해 '진도 팽목항~서울 광화문 3보 1배'를 시작했다. 지난해 7월~8월 고 김웅기(단원고)군의 아버지 김학일씨와 약 800km 도보순례(안산~진도~대전)를 했던 부녀는 이날 세월호 모형을 이끌고 3보 1배의 첫 발을 내딛었다. 종착지인 광화문 도착일은 6월 중으로 잡았다.
ⓒ 소중한

관련사진보기


황사가 잔뜩 낀 23일 오전 10시, 세월호 참사로 숨진 고 이승현(단원고)군의 아버지 이호진씨와 누나 이아름씨가 진도 팽목항 부둣가에 섰다. 참사 314일째 되는 이날, 부녀는 승현군과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을 위해 '진도 팽목항~서울 광화문 3보 1배'를 시작했다. 3보 1배 시작 직전, 부녀는 직접 진도 바다에 들어가 미리 제작한 모형 세월호를 끌어냈다. "세월호 인양과 실종자 9명의 조속한 수습"을 바라는 마음에서다. 이들은 노란 리어카 위에 실린 길이 약 150cm의 모형 세월호를 뒤에서 밀고, 앞에서 당기며 뭍으로 올렸다.
▲ 진도 바다에서 나오는 모형 세월호 황사가 잔뜩 낀 23일 오전 10시, 세월호 참사로 숨진 고 이승현(단원고)군의 아버지 이호진씨와 누나 이아름씨가 진도 팽목항 부둣가에 섰다. 참사 314일째 되는 이날, 부녀는 승현군과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을 위해 '진도 팽목항~서울 광화문 3보 1배'를 시작했다. 3보 1배 시작 직전, 부녀는 직접 진도 바다에 들어가 미리 제작한 모형 세월호를 끌어냈다. "세월호 인양과 실종자 9명의 조속한 수습"을 바라는 마음에서다. 이들은 노란 리어카 위에 실린 길이 약 150cm의 모형 세월호를 뒤에서 밀고, 앞에서 당기며 뭍으로 올렸다.
ⓒ 소중한

관련사진보기


세찬 바람만큼, 바닷물도 찼다. 3보 1배 시작 직전, 부녀는 직접 진도 바다에 들어가 미리 제작한 모형 세월호를 끌어냈다. "세월호 인양과 실종자 9명의 조속한 수습"을 바라는 마음에서다. 이들은 노란 리어카 위에 실린 길이 약 150cm의 모형 세월호를 뒤에서 밀고, 앞에서 당기며 뭍으로 올렸다.

"이번 정부가 됐든, 다음 정부가 됐든 언젠가 (세월호를) 인양하겠죠. 하지만 지금 세월호를 인양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그 안에 있는 9명의 실종자와 그들의 가족 때문이에요. 그 9명은 누군가의 가족일 수도 있지만 우리 국민의 가족이기도 하거든요. 저대로 둬선 안 돼요. 그런데 (인양에 소극적인 것과 관련해) 정부와 여당이 너무 죄의식을 갖고 있지 않으니까…."

모형 세월호는 이날 시작한 3보 1배 행렬의 맨 앞에 자리했다. 부녀는 '세월호 모형 끌기'와 3보 1배를 번갈아 하며 광화문까지의 여정을 이어간다.

이호진씨는 절 받는 대상을 "국민 여러분, 그리고 아들 승현이"로 정했다. 그는 "(우리가 하는 3보 1배는) 정부나 관리들에게 하는 절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주인인 국민에게 하는 절"이라며 "참혹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유족들을 조금이라도 알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하늘에서 보고 있을 아들 승현이를 위해 3보 1배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아름씨도 "몸은 좀 힘들지만 승현이를 비롯한 희생자들을 생각하며 기쁜 마음으로 3보 1배에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거칠어진 숨소리, 그래도 절하는 이유는...

황사가 잔뜩 낀 23일 오전 10시, 세월호 참사로 숨진 고 이승현(단원고)군의 아버지 이호진씨와 누나 이아름씨가 진도 팽목항 부둣가에 섰다. 참사 314일째 되는 이날, 부녀는 승현군과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을 위해 '진도 팽목항~서울 광화문 3보 1배'를 시작했다. 지난해 7월~8월 고 김웅기(단원고)군의 아버지 김학일씨와 약 800km 도보순례(안산~진도~대전)를 했던 부녀는 이날 세월호 모형을 이끌고 3보 1배의 첫 발을 내딛었다. 종착지인 광화문 도착일은 6월 중으로 잡았다.
▲ 3보 1배 하는 '승현이 누나' 이아름씨 황사가 잔뜩 낀 23일 오전 10시, 세월호 참사로 숨진 고 이승현(단원고)군의 아버지 이호진씨와 누나 이아름씨가 진도 팽목항 부둣가에 섰다. 참사 314일째 되는 이날, 부녀는 승현군과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을 위해 '진도 팽목항~서울 광화문 3보 1배'를 시작했다. 지난해 7월~8월 고 김웅기(단원고)군의 아버지 김학일씨와 약 800km 도보순례(안산~진도~대전)를 했던 부녀는 이날 세월호 모형을 이끌고 3보 1배의 첫 발을 내딛었다. 종착지인 광화문 도착일은 6월 중으로 잡았다.
ⓒ 소중한

관련사진보기


황사가 잔뜩 낀 23일 오전 10시, 세월호 참사로 숨진 고 이승현(단원고)군의 아버지 이호진씨와 누나 이아름씨가 진도 팽목항 부둣가에 섰다. 참사 314일째 되는 이날, 부녀는 승현군과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을 위해 '진도 팽목항~서울 광화문 3보 1배'를 시작했다. 지난해 7월~8월 고 김웅기(단원고)군의 아버지 김학일씨와 약 800km 도보순례(안산~진도~대전)를 했던 부녀는 이날 세월호 모형을 이끌고 3보 1배의 첫 발을 내딛었다. 종착지인 광화문 도착일은 6월 중으로 잡았다.
▲ 3보 1배 나선 '승현 아빠' 이호진씨 황사가 잔뜩 낀 23일 오전 10시, 세월호 참사로 숨진 고 이승현(단원고)군의 아버지 이호진씨와 누나 이아름씨가 진도 팽목항 부둣가에 섰다. 참사 314일째 되는 이날, 부녀는 승현군과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을 위해 '진도 팽목항~서울 광화문 3보 1배'를 시작했다. 지난해 7월~8월 고 김웅기(단원고)군의 아버지 김학일씨와 약 800km 도보순례(안산~진도~대전)를 했던 부녀는 이날 세월호 모형을 이끌고 3보 1배의 첫 발을 내딛었다. 종착지인 광화문 도착일은 6월 중으로 잡았다.
ⓒ 소중한

관련사진보기


부녀는 하루 목표를 '5km 전진'으로 잡았다. 하지만 첫날 여정은 만만치 않았다. 팽목항을 출발한 지 약 3시간이 지나서야 겨우 팽목마을을 벗어났고, 5시간 가까운 시간 동안 나아간 거리는 2km 정도였다.

50분 3보 1배 후 20분 쉬기를 반복했는데, 50분 동안 채 300m를 못 간 경우도 있었다. 부녀는 번갈아가며 3보 1배를 이어갔지만, 때로 거친 숨을 몰아 쉬며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새로 산 무릎 보호대는 이내 해졌다. 이호진씨의 걸음걸이가 다소 불안해지자 앞에서 모형 세월호를 끌던 딸 이아름씨는 "힘들면 내가 (3보 1배) 할게"라며 아빠를 말리기도 했다.

이날 3보 1배를 한 부녀의 몸엔 '별이 되며 남긴 말, 반면교사'라고 적힌 몸자보가 걸려 있었다. 3보 1배 행렬 맨 뒤의 검은 깃발에도 '반면교사' 네 글자가 적혀 있었다. 이를 두고 이호진씨는 "국민 여러분을 향한 메시지"라고 말했다.

"반면교사는 남의 불행이나 상처를 통해 교훈을 얻는 것을 말합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의 상처와 아픔을 통해 국민들은 교훈을 얻어야 하고, 다시는 세월호 침몰과 같은 참사가 반복돼선 안 됩니다. 그래서 진상 규명이 중요하고, 온전한 선체 인양이 중요한 겁니다."

부녀는 "광화문에 도착했을 때 (대한민국이) 어떤 모습이길 바라는가"라는 질문에는 이구동성으로 비관적인 답을 내놨다.

이호진씨는 "실종자 9명 수습하고, 진상 밝히고, 책임자 처벌하고, 법질서 올바르게 확립되면 얼마나 좋겠느냐만, (우리가 3보 1배로) 광화문까지 간다고 해서 그렇게 될 거라곤 생각하지 않는다"며 "개인적으로 쌓인 한을 조금이라도 길에 내려놓고 싶다"고 한탄했다.

이아름씨는 "정부에 바라는 게 있나"라고 묻자, "그냥 하던대로 하면 될 거 같다"고 싸늘하게 답했다. "별로 기대하는 게 없는 건가"라고 다시 물으니, 그는 "그렇다"며 고개를 숙였다.

3보 1배 함께한 시민들 "세월호 피해자에게 빚져"

황사가 잔뜩 낀 23일 오전 10시, 세월호 참사로 숨진 고 이승현(단원고)군의 아버지 이호진씨와 누나 이아름씨가 진도 팽목항 부둣가에 섰다. 참사 314일째 되는 이날, 부녀는 승현군과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을 위해 '진도 팽목항~서울 광화문 3보 1배'를 시작했다. 지난해 7월~8월 고 김웅기(단원고)군의 아버지 김학일씨와 약 800km 도보순례(안산~진도~대전)를 했던 부녀는 이날 세월호 모형을 이끌고 3보 1배의 첫 발을 내딛었다. 종착지인 광화문 도착일은 6월 중으로 잡았다.
▲ 모형 세월호 끌고, 3보 1배 하고 황사가 잔뜩 낀 23일 오전 10시, 세월호 참사로 숨진 고 이승현(단원고)군의 아버지 이호진씨와 누나 이아름씨가 진도 팽목항 부둣가에 섰다. 참사 314일째 되는 이날, 부녀는 승현군과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을 위해 '진도 팽목항~서울 광화문 3보 1배'를 시작했다. 지난해 7월~8월 고 김웅기(단원고)군의 아버지 김학일씨와 약 800km 도보순례(안산~진도~대전)를 했던 부녀는 이날 세월호 모형을 이끌고 3보 1배의 첫 발을 내딛었다. 종착지인 광화문 도착일은 6월 중으로 잡았다.
ⓒ 소중한

관련사진보기


황사가 잔뜩 낀 23일 오전 10시, 세월호 참사로 숨진 고 이승현(단원고)군의 아버지 이호진씨와 누나 이아름씨가 진도 팽목항 부둣가에 섰다. 참사 314일째 되는 이날, 부녀는 승현군과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을 위해 '진도 팽목항~서울 광화문 3보 1배'를 시작했다. 지난해 7월~8월 고 김웅기(단원고)군의 아버지 김학일씨와 약 800km 도보순례(안산~진도~대전)를 했던 부녀는 이날 세월호 모형을 이끌고 3보 1배의 첫 발을 내딛었다. 종착지인 광화문 도착일은 6월 중으로 잡았다. 이아름씨가 휴식 시간 도중 땀을 닦고 있다.
▲ 땀 닦는 '승현이 누나' 이아름씨 황사가 잔뜩 낀 23일 오전 10시, 세월호 참사로 숨진 고 이승현(단원고)군의 아버지 이호진씨와 누나 이아름씨가 진도 팽목항 부둣가에 섰다. 참사 314일째 되는 이날, 부녀는 승현군과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을 위해 '진도 팽목항~서울 광화문 3보 1배'를 시작했다. 지난해 7월~8월 고 김웅기(단원고)군의 아버지 김학일씨와 약 800km 도보순례(안산~진도~대전)를 했던 부녀는 이날 세월호 모형을 이끌고 3보 1배의 첫 발을 내딛었다. 종착지인 광화문 도착일은 6월 중으로 잡았다. 이아름씨가 휴식 시간 도중 땀을 닦고 있다.
ⓒ 소중한

관련사진보기


그럼에도 부녀가 3보 1배를 이어갈 수 있는 건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날 자발적으로 참여한 시민 20여 명은 팽목항에서부터 3보 1배 행렬의 뒤를 받쳤다. 모두가 광화문까지 완주하진 않지만, "세월호 피해자들에게 국민의 한 사람으로 많은 빚을 지고 있다"는 마음으로 힘을 보탰다.

3보 1배를 위해 제주에서 진도를 찾은 김근수 해방신학연구소장은 "세월호 참사의 원인, 구조를 제대로 하지 않은 이유, 피해자 가족을 위핸 대책 등 아무 것도 밝혀진 게 없다"며 "국민 모두가 (세월호 참사를) 내일처럼 생각하고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5시 일정을 마무리 한 이들은 인근 숙소에서 하룻밤 묵은 뒤, 24일 오전 10시 다시 3보 1배를 이어갈 계획이다.

황사가 잔뜩 낀 23일 오전 10시, 세월호 참사로 숨진 고 이승현(단원고)군의 아버지 이호진씨와 누나 이아름씨가 진도 팽목항 부둣가에 섰다. 참사 314일째 되는 이날, 부녀는 승현군과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을 위해 '진도 팽목항~서울 광화문 3보 1배'를 시작했다. 지난해 7월~8월 고 김웅기(단원고)군의 아버지 김학일씨와 약 800km 도보순례(안산~진도~대전)를 했던 부녀는 이날 세월호 모형을 이끌고 3보 1배의 첫 발을 내딛었다. 종착지인 광화문 도착일은 6월 중으로 잡았다.
▲ "제발 세월호를 기억해주길..." 황사가 잔뜩 낀 23일 오전 10시, 세월호 참사로 숨진 고 이승현(단원고)군의 아버지 이호진씨와 누나 이아름씨가 진도 팽목항 부둣가에 섰다. 참사 314일째 되는 이날, 부녀는 승현군과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을 위해 '진도 팽목항~서울 광화문 3보 1배'를 시작했다. 지난해 7월~8월 고 김웅기(단원고)군의 아버지 김학일씨와 약 800km 도보순례(안산~진도~대전)를 했던 부녀는 이날 세월호 모형을 이끌고 3보 1배의 첫 발을 내딛었다. 종착지인 광화문 도착일은 6월 중으로 잡았다.
ⓒ 소중한

관련사진보기


황사가 잔뜩 낀 23일 오전 10시, 세월호 참사로 숨진 고 이승현(단원고)군의 아버지 이호진씨와 누나 이아름씨가 진도 팽목항 부둣가에 섰다. 참사 314일째 되는 이날, 부녀는 승현군과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을 위해 '진도 팽목항~서울 광화문 3보 1배'를 시작했다. 3보 1배 시작 직전, 부녀는 직접 진도 바다에 들어가 미리 제작한 모형 세월호를 끌어냈다. "세월호 인양과 실종자 9명의 조속한 수습"을 바라는 마음에서다. 이들은 노란 리어카 위에 실린 길이 약 150cm의 모형 세월호를 뒤에서 밀고, 앞에서 당기며 뭍으로 올렸다.
▲ 진도 바다서 모형 세월호 꺼낸 '승현이 누나' 황사가 잔뜩 낀 23일 오전 10시, 세월호 참사로 숨진 고 이승현(단원고)군의 아버지 이호진씨와 누나 이아름씨가 진도 팽목항 부둣가에 섰다. 참사 314일째 되는 이날, 부녀는 승현군과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을 위해 '진도 팽목항~서울 광화문 3보 1배'를 시작했다. 3보 1배 시작 직전, 부녀는 직접 진도 바다에 들어가 미리 제작한 모형 세월호를 끌어냈다. "세월호 인양과 실종자 9명의 조속한 수습"을 바라는 마음에서다. 이들은 노란 리어카 위에 실린 길이 약 150cm의 모형 세월호를 뒤에서 밀고, 앞에서 당기며 뭍으로 올렸다.
ⓒ 소중한

관련사진보기




태그:#세월호, #3보 1배, #이호진, #이아름
댓글29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