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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 전당대회와 후보 합동연설회가 열렸다.
▲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 당대표 후보 합동연설회 열어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 전당대회와 후보 합동연설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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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아래 새정치연합) 2·8 전당대회를 일주일 앞두고 당권주자로 나선 문재인, 이인영, 박지원 후보(기호순)와 최고위원 후보들이 '세월호 선체 인양과 이재명 성남시장을 향한 종북몰이 저지'를 한 목소리로 외치며 수도권 막판 총력전을 펼쳤다.

1일, 수원아주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경기도당 전당대회와 함께 열린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문재인, 이인영, 박지원 후보 모두 "총선과 대선의 승리를 위해 경기도 당원들의 힘을 제게 모아달라"며 자신이 새정치연합의 대표로 적임자임을 역설했다.

약 700여명에 이르는 새정치연합 대의원들과 각 후보의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찬열 국회의원(수원 갑)을 새정치연합 경기도당 위원장으로 뽑고, 세월호 참사 추모식과 세월호 가족 합창단의 '잊지 않을게'를 불렀다. "싸우지 말라"는 세월호 가족의 부탁에 장내가 숙연해지기도 했다.

세월호 가족 합창단의 '잊지 않을께' 합창으로 장내는 숙연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 당대표 후보 합동연설회 열어 세월호 가족 합창단의 '잊지 않을께' 합창으로 장내는 숙연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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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인생을 정권교체를 위해 살겠다."고 강조하는 박지원 후보
▲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 당대표 후보 합동연설회 열어 "남은 인생을 정권교체를 위해 살겠다."고 강조하는 박지원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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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열린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먼저 나선 박지원 후보는 "저는 이명박근혜 정부에 맞서 선봉에 서서 싸워왔다"며 "원내대표를 할 때 당 지지율을 35%까지 끌어올린 경험을 바탕으로 남은 인생을 정권교체를 위해 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후보는 "손흥민 선수가 골키퍼까지 맡을 수는 없다. 당 대표가 대선 후보까지 맡게 되면 우리 당의 많은 대선주자들은 어디로 가야 하느냐"며 "박근혜·김무성·이완구 삼각편대와 맞설 수 있는 당 대표는 오직 박지원뿐"이라고 덧붙였다.

"사즉생의 각오로 총선승리에 정치생명을 걸었다."고 말하는 문재인 후보
▲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 당대표 후보 합동연설회 열어 "사즉생의 각오로 총선승리에 정치생명을 걸었다."고 말하는 문재인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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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나선 문재인 후보도 "우리가 강해져야 하고 야당은 더 야당다워져야 한다"며 "박근혜정부에 맞서 서민과 중산층을 살리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국민의 지지를 받는 사람이 당의 얼굴이 돼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문 후보는 "사즉생의 각오로 총선승리에 정치생명을 걸었다"며 "독배가 될지도 모르지만 (당 대표가 되어) 당을 바꿀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재벌감세, 서민증세 앞장서는 박근혜정부를 막기 위해 당의 세대교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하는 이인영 후보
▲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 당대표 후보 합동연설회 열어 "재벌감세, 서민증세 앞장서는 박근혜정부를 막기 위해 당의 세대교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하는 이인영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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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나선 이인영 후보는 "누가 골을 넣어도 모두가 기뻐했던 월드컵 경기처럼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서는 분열과 정쟁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벌감세, 서민증세 앞장서는 박근혜정부를 막기 위해 당의 세대교체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증세없는 복지는커녕 복지도 없이 증세만 있는 박근혜정부를 바꾸고 승리하는 당을 만들겠다"고 이 후보는 다짐했다.

당 대표 후보 연설에 이어 열린 문병호·오영식·유승희·이목희, 주승용·정청래·박우섭 최고위원 후보들도 연설에서 '새정치연합의 변화와 개혁'을 주장하면서 현 정부의 '세월호 선체인양과 이재명 성남시장을 향한 종북몰이'를 거세게 비판했다.

특히,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유승희 후보는 "세월호 진상규명 특별위원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을 뿐아니라, 오히려 세월호 진상규명을 가로막고 있는 위원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세월호 선체인양은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는 가장 첫 번째 열쇠가 될 것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야성회복, 정권교체를 외치고 있는 정청래 후보는 "새누리당의 종북프레임에 언제까지 몸을 사리면서 쥐 죽은 듯 있을 것이냐?"며 "최고위원이 되서 종북몰이의 표적이 되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을 꼭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과 맞서 싸우고 있는 최초의 기초자치단체장이라고 소개를 받고 인사하는 이재명 성남시장
▲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 당대표 후보 합동연설회 열어 대통령과 맞서 싸우고 있는 최초의 기초자치단체장이라고 소개를 받고 인사하는 이재명 성남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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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도 "2월 4일, 검찰의 2차 출석요구에 응해 당당히 수사를 받겠다"며 "진실을 무기로 '종북몰이'에 대해 종지부를 찍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이날 연설회를 마지막으로 새정치연합 전당대회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국 순회 합동연설회 일정은 모두 마무리됐다. 오는 2월 8일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와 함께 8명의 최고위원 후보 중 대의원 1인 2표로 투표를 진행, 5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하게 된다.

덧붙이는 글 | 2월 1일, 수원아주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경기도당 전당대회와 함께 열린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문재인, 이인영, 박지원 후보 모두 "총선과 대선의 승리를 위해 경기도 당원들의 힘을 제게 모아달라"며 자신이 새정치연합의 대표로 적임자임을 역설했다.



태그:#이재명,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 #경기도당, #후보합동연설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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