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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31일 오전 7시 30분께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군 관사 공사장 출입구에 설치된 농성 천막 등을 강제 철거하기 위한 국방부의 행정대집행이 시작됐다.

그러나 해군기지를 반대하는 주민과 활동가 등 100여명은 철거에 강하게 반발하며 충돌이 빚어졌다.

일부 주민과 활동가는 현장에 설치한 망루에 올라가 몸에 쇠사슬을 묶는 등 농성을 벌이고 있다.

해군은 지난해 10월 14일 서귀포시 대천동 강정마을 9천407㎡ 부지에 전체면적 6천458㎡, 72가구(지상 4층·5개동) 규모의 군 관사 건립 공사를 시작했다. 관사는 애초 616가구 규모로 지을 계획이었지만 주민 반발과 토지 매입 등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이를 72가구로 축소했다.

강정마을 주민과 해군기지 반대단체들은 해군이 군 관사 건립 공사를 시작하자 지난해 10월 25일 공사장 출입구에 농성천막을 설치, 공사 저지 투쟁을 벌이고 있다.

atoz@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태그:#제주 해군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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