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창원시민들이 또 야간에 '박근혜 퇴진'을 외치며 거리행진했다. 경남진보연합, 민주노총 경남본부, 경남민주행동은 30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박근혜 2년, 나라꼴이 엉망이다. 민생·민주수호 경남대행진"을 벌였다.

대학생과 시민 등 참가자 100여 명은 이곳에서 창원시청 앞 광장을 돌아 3km 정도 거리에 있는 대동백화점 앞까지 차도 1~2차선을 따라 거리행진했다.

30일 저녁 '민생-민주수호 경남대행진' 참가자들이 정우상가 앞에서 3km 가량 거리에 있는 대동백화점 앞까지 구호를 외치며 거리행진했다.
 30일 저녁 '민생-민주수호 경남대행진' 참가자들이 정우상가 앞에서 3km 가량 거리에 있는 대동백화점 앞까지 구호를 외치며 거리행진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이들은 '박근혜 정권 퇴진' 등이라고 쓴 펼침막과 피켓을 들고 행진했다. 이들이 행진할 때 경찰은 교통안내를 하기도 했으며,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참가자들은 "박근혜 2년, 나라꼴이 엉망이다"를 외쳤다. 사회자 장성국씨는 "오늘 여론조사를 보니 박근혜 지지율이 29%더라, 이제 레임덕이 오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훈(인제대) 학생은 "박근혜 대통령은 통일대박이라고 했는데 지금 남북관계를 보면 쪽박을 차게 되었다"며 "5·24조치가 계속해서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는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북한 선수단이 참가하는데 남북 대학생들이 만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영희 창원시의원은 "얼마전 대법원은 이석기 전 의원의 내란음모에 무죄 선고했고, 혁명조직 RO에 대해서는 실체가 없다고 했다, 그런데 헌법재판소는 대법원 판결이 나오기도 전에 정당해산결정을 했다, 사법부의 권위가 추락했다"며 "지금 정권에 반대하면 종북으로 몰고 있다, 유신독재 부활이다, 온 국민은 표현의 자유가 침해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난희(주부)씨는 "서민들의 세금은 더 올리고 부자는 감세를 하고 있다, 그런데 제대로 된 복지를 한다면 우리가 세금을 더 낼 수도 있다, 공평성의 문제다"며 "박근혜는 후보 때 '증세 없는 복지'를 하겠다고 해놓고, 거만하게 지금은 한 가지도 하지 않고 있다, 박근혜 2년 동안 살림살이가 나아진 게 없다"고 말했다.

앞서 대학생 20여 명은 집회가 열리긴 1시간 전부터 정우상가 앞에서 "내란음모 무죄, RO 무죄, 근거없는 정당해산, 헌법재판관은 사퇴하라"와 "서민은 증세 폭탄, 부자는 감세 보따리, 이것도 나라입니까?"라는 제목의 유인물을 시민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경남진보연합, 민주노총 경남본부, 경남민주행동은 지난 16일과 23일에 이어 세 번째 '대행진'을 벌였고, 앞으로 매주 금요일 저녁마다 같은 행사를 벌여 나가기로 했다.

30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열린 '민생-민주수호 경남대행진'에 참가한 대학생들이 피켓을 들어 보이고 있다.
 30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열린 '민생-민주수호 경남대행진'에 참가한 대학생들이 피켓을 들어 보이고 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30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열린 '민생-민주수호 경남대행진'에 참가한 이승훈(인제대) 학생이 발언하고 있다.
 30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열린 '민생-민주수호 경남대행진'에 참가한 이승훈(인제대) 학생이 발언하고 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30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열린 '민생-민주수호 경남대행진'에 참가한 강영희 창원시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30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열린 '민생-민주수호 경남대행진'에 참가한 강영희 창원시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30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민생-민주수호 경남대행진' 집회가 열렸다.
 30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민생-민주수호 경남대행진' 집회가 열렸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30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열린 '민생-민주수호 경남대행진'에 참가한 시민들이 노래 "바위처럼"에 맞춰 율동을 하고 있다.
 30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열린 '민생-민주수호 경남대행진'에 참가한 시민들이 노래 "바위처럼"에 맞춰 율동을 하고 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30일 저녁 '민생-민주수호 경남대행진' 참가자들이 정우상가 앞에서 3km 가량 거리에 있는 대동백화점 앞까지 거리행진했다.
 30일 저녁 '민생-민주수호 경남대행진' 참가자들이 정우상가 앞에서 3km 가량 거리에 있는 대동백화점 앞까지 거리행진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30일 저녁 '민생-민주수호 경남대행진' 참가자들이 정우상가 앞에서 시작해 창원시청 광장을 거쳐 3km 가량 거리에 있는 대동백화점 앞까지 거리행진했다.
 30일 저녁 '민생-민주수호 경남대행진' 참가자들이 정우상가 앞에서 시작해 창원시청 광장을 거쳐 3km 가량 거리에 있는 대동백화점 앞까지 거리행진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태그:#민주수호
댓글32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