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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 산업단지에 근로자건강센터가 설치된다.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제1·2 일반산업단지 내 전북테크노파크에 설치되는 근로자건강센터는 노동자의 건강관리와 상담을 통해 업무상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 수준 향상을 목표로 할 예정이다.

이번에 설치되는 근로자건강센터는 전주시가 노동부와 산업부, 국토부 3개 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한 '2015년 산업단지 중소기업 고용환경개선 합동공모사업'에 지원하여 최종 선정됐다. 이에 노동부로부터 전액 국비(4억4000만 원) 지원을 받아 설치된다.

이번에 선정하는데 함께 노력한 김성주 의원은 "2013년부터 전북 유치를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여러 차례 노동부와 협의하고, 유관기관 등과 함께 근로자건강센터 설치 필요성을 설명하는 노력 끝에 확정됐다"고 말했다.

전라북도는 전국 평균보다 높은 산업재해율을 보이고 있다. 2012년 기준으로 전북지역 재해율은 0.73%로 전국 평균 0.59%를 상회하여 재해예방을 위한 노력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특히 이번에 설치되는 전주지역에서 발생하는 산업재해의 81.8%가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하고 있어 중소기업이 밀집한 전주산업단지에 설치된 것은 고무적이다.

현재 근로자건강센터는 수도권에 6곳, 충남·대전 2곳, 광주·전남도 2곳이 있지만 전북지역에는 한 개소도 설치되지 않았었다.

한편, 올해 생기게 되는 근로자건강센터에는 가정의학과 전담의사 1명이 노동자의 건강을 진단하고, 산업간호사 2명이 금연·영양관리·뇌심혈관계질환관리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센터에는 산업위생관리기사가 직업환경관리와 위험성평가 업무를 담당하고, 근골격계상담과 운동지도를 담당하는 인간공학기사와 물리치료사도 배치될 예정이다.

또한, 심리상담사도 채용하여 노동자의 심리상담과 직무스트레스도 관리할 예정이다. 김성주 의원은 "근로자건강센터는 산업단지 노동자들의 건강 허브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건강센터 이용율 증가로 업무관련성 질환 감소 및 노동자의 건강 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전북인터넷대안언론 참소리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근로자건강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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