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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가 성추행 전과자가 운영하는 농원에 부여한 우수 체험 프로그램 인증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오마이뉴스>는 성범죄 전과자가 대표로 있는 농원이 우수 프로그램 인증을 받아 경기관광공사로부터 홍보되고 있음을 보도한 바 있다.

경기관광공사는 "해당 농원에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외부 평가위원의 평가와 내부 협의를 통해 내린 결정"이라며 "빠르면 내일 해당 농원에 공문을 우편으로 발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증을 취소하게 된 이유로는 "성범죄 전과가 체험 프로그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경기관광공사는 또한 전과 기록을 확인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 "종사자를 평가했던 게 아니라 해당 프로그램의 질을 평가했기 때문에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경기관광공사의 '경기 관광 인증 프로그램'은 경기도 내 우수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품질을 보증하는 제도로, 보다 정확한 관광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3년 시작됐다.

그동안 해당 인증을 받은 프로그램들은 경기관광공사의 트위터를 비롯한 각종 SNS와 홍보물을 통해 홍보됐다.

해당 농원은 인증 취소 공문의 효력이 발생하는 29일부터 '관광 우수 체험 프로그램'을 할 수 없게 된다.


태그:#농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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