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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이석태 위원장(가운데·유가족 추천)과 조대환 부위원장(오른쪽·새누리당 추천)이 27일 오전 국회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실을 방문해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
▲ 문희상 비대위원장 찾은 조대환 부위원장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이석태 위원장(가운데·유가족 추천)과 조대환 부위원장(오른쪽·새누리당 추천)이 27일 오전 국회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실을 방문해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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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이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설립준비단(이하 특위 준비단)에 파견됐던 공무원들이 철수한 것에 정부와 여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문 위원장은 28일 비상대책회의에서 "세월호 참사 이전과 이후의 대한민국은 달라야 한다는 것이 전 국민의 다짐이었고, 그래서 대통령이 국가개조까지 말한 것 아닌가"라며 "그런데 새누리당 지도부 한 사람이 특위를 '세금도둑'이라고 하더니 여당 추천 특위 위원이 파견 공무원을 일방 철수시켰다고 한다, 이런 황당한 일이 어디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7일 특위 준비단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행정자치부 등 파견을 나와 있던 실무 공무원 4명이 지난 23일 부처로 복귀했다. 또 특위 준비단의 조대환 부위원장(새누리당 추천)이 추천한 민간 위원 3명도 함께 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준비단이 해당 부처에 재파견을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답변이 없는 상태다.

문 위원장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이것이 정홍원 총리의 뜻인가, 아니면 이완구 총리 후보자의 뜻인가, 그것도 아니면 청와대의 뜻인가"라며 "새누리당과 정부의 이런 행태는 침몰하는 세월호에서 뛰어내린 선장과 선원의 행태와 무엇이 다르냐"라고 성토했다. 그는 "진실규명과 특위 활동을 방해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당장 조치를 취하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7일 이석태 특위 위원장을 비롯해 조대환 부위원장과 3개 소위 위원장들은 국회를 방문해 여야 대표단을 만나 특위 구성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특위 위원장단과 한 면담을 전혀 공개하지 않았고 이후 어떠한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다.


태그:#세월호, #이완구, #문희상, #새누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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