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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 고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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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이 오는 2월 4일 서울중앙지검에 출두해 수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시장은 27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면서 "종북몰이에 종지부를 찍겠다"라고 주장했다.

이 시장이 검찰 출석요구를 받은 것은 성남시 청소용역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줬다는 의혹 때문이다. 이 시장은 지난 22일에 이어 26일에 두 번째로 검찰 출석요구서를 받았다고 공개했다. 이 시장은 검찰 출두 일정에 대해 "시민들과 약속된 신년인사회 때문에 부득이 하게 2월 4일 오전 10시 30분에 출석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 당시 성남시장 후보단일화를 한 대가로 나눔환경을 청소용역업체로 선정해줬다는 의혹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나눔환경 자금 일부가 RO(Revolution Organization·혁명조직)에 흘러 들어갔다는 주장까지 제기되면서 종북논란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해 이 시장은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뒷거래를 한 적이 없다"라면서 "청소용역업체 선정은 합리적이며 공정하게 (진행)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시장은 "청소용역을 줬다고 종북으로 모는 건 문제가 있다"라면서 "성남시를 문제 삼으려면 나눔환경을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하고, 수억 원의 지원금을 준 중앙정부와 경기도도 문제를 삼아야 한다"라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해왔다.

이 시장은 잘못한 게 없기 때문에 "검찰에 출두해서 당당히 수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시장은 페이스북에 "(청소용역업체) 선정절차의 객관성, 심사과정의 투명성을 조목조목 입증했지만 또다시 출석을 요구하면서 '종북논쟁'을 시작하고 있다"라면서 "진실을 무기로 종북몰이의 종지부를 찍겠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이 시장은 "종북은 명백한 시대착오적 이념이며 종북몰이는 명백한 범죄행위"라면서 "적대와 분열의 정치는 사라져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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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이재명, #성남시장, #종북몰이, #나눔환경, #청소용역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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