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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이민개혁안 연설을 하는 오바마 대통령(왼쪽)과 지난 2013년 1월 북한 평양에서 신년사를 발표하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모습.
 지난해 1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이민개혁안 연설을 하는 오바마 대통령(왼쪽)과 지난 2013년 1월 북한 평양에서 신년사를 발표하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모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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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지난 25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북한 붕괴' 발언을 "북한과의 대결에서 궁지에 몰린 패자의 가련한 넋두리"라고 비난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유튜브와 행한 인터뷰를 거론하며 "대국의 대통령이라는 오바마의 머릿속에 주권국가에 대한 병적인 거부감과 적대감이 들어차 있다는 데 대해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현지 시각으로 지난 22일 유튜브와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은 잔혹하고 압제적이라서 그 정권이 심지어 주민을 제대로 먹이는지조차 믿을 수 없다"며 "시간이 지나면 결국 이런 정권이 무너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에 관해 "미국은 우리 공화국(북한)을 군사적으로 압살하려다가 패배만 거듭하자 인터넷을 통한 정보유입 따위로 내부 와해를 실현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재와 압력으로 어쩌지 못한 우리의 일심단결을 인터넷으로 깨보겠다는 것은 어리석기 그지없는 망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오바마)가 우리 공화국을 압살하려는 저들의 능력이 제한되어 있다며 군사적 해결책은 통하지 않는다는 데 대하여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며 "미국의 내부와해 책동이 노골화될수록 우리의 일심단결은 더욱 억척같이 다져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또한, "시간이 흐를수록 세계는 우리 공화국에 대한 미국의 적대시 정책의 총파산과 더불어 악명 높은 미국의 쇠퇴와 몰락상을 똑똑히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그:#버락 오바마, #북한 붕괴, #북한 외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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