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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유튜브 신년 인터뷰 영상 갈무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유튜브 신년 인터뷰 영상 갈무리.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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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북한은 곧 무너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3일(한국시각) 백악관에서 진행된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와의 인터뷰에서 군사적 제재보다 인터넷이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는 더 효과적인(more effective) 방법이라며 북한 정권이 곧 붕괴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은 전 세계에서 가장 고립되고, 가장 많은 제재를 받고, 가장 외부와 차단된 국가"라며 "북한과 같은 독재체제의 국가를 똑같이 만들어 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북한을 제재할 수 있는 수단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며 "북한은 모든 것을 군사력에 투자하며 100만 군대를 보유하고 핵기술과 미사일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군사적 해결책이 정답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이 바로 옆에 있고, 전쟁이 일어나면 큰 피해를 입기 때문에 (군사적 해결책은) 힘들다"며 "북한의 붕괴는 인터넷을 통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금 내가 유튜브와 인터뷰하는 것처럼 북한 사회에도 인터넷을 통해 정보가 흘러들어가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며 "그렇게 된다면 북한처럼 잔혹한 독재정권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힘들다"고 내다봤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영화 <인터뷰>를 제작한 소니픽처스 해킹이 북한의 소행이라고 단정하면서 "해킹은 순식간에 진행되고 많은 장비나 자금이 드는 것도 아니다"라며 "소니픽처스가 당한 해킹이 정교한 기술도 아니었지만 우리의 정보 보안이 얼마나 취약한지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 정권은 잔혹하고 폭압적이며, 주민을 제대로 먹여 살리지도 못하고 있다"며 "시간이 지나면 (북한이) 곧 무너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그:#버락 오바마, #유튜브, #인터넷, #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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