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오마이뉴스 청소년 특별면 '너아니'에 실렸습니다. '너아니'는 청소년의 글을 가감없이 싣습니다 [편집자말]
이제 아시안 컵에서 4강에서 맞붙을 4팀이 정해졌다. 지금까지 아랍에미리트가 일본을 승부차기로 꺾는 등의 이변이 일어났는데, 특히 재능을 뽐내며 팀이 4강에 오르는데 기여한 몇몇 겁 없는(?) 선수들을 소개하려고 한다.

먼저 한국의 손흥민(23·레버쿠젠) 선수다.

손흥민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알제리를 상대로 수비수를 속인 후 골키퍼 다리 사이로 넣은 골 이후 A매치에서 10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결정력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후 우즈벡과의 4강 진출권이 걸린 중요한 경기에서 연장전에 처한 상황. 손흥민은 멋진 헤딩골과 완벽한 차두리의 어시스트를 깔끔하게 골로 마무리 지어 한국의 4강행을 이끌었다.

다음은 이변을 일으킨 아랍에미리트 공격의 핵 오마르 압둘라흐만(27·알아인FC) 선수다. 아랍에미리트 대표팀에서 10번을 달고 있는 오마르는 그의 머리스타일 만큼이나 독특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앞선 예선에서 3경기 2도움을 기록한 오마르는 일본과의 경기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고 연장 끝에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대담한 파넨카 킥으로 골을 성공시키면서 아랍에미리트를 4강으로 올려놓았다.

이어서 이라크의 두르감 이스마엘(20) 선수다. 그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주어진 PK상황에서 부담감을 이겨내고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으며 경기에서도 역시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한 승부차기에서도 역시 골을 성공시키며 이라크가 4강에 진출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마지막으로 호주의 매튜 라이언(24·클럽 브뤼헤) 골키퍼다.

호주의 골키퍼였던 마크 슈왈쳐가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이후 매튜 라이언은 호주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키며 이번 대회에서도 역시 놀라운 선방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리버풀과 연결되기도 했었다.

이번 대회에서 일어난 몇몇 이변들은 이러한 신인들의 기여도가 컸다고 할 수 있다. 이 선수들이 이 대회를 통해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선수들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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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이번 아시안컵을 보고 느낀점 그대로 쓴 글입니다.
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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