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킴,YB와 혼신을 다해  1일 오후 서울 서교동 브이홀에서 열린 YB+바비 킴 콘서트 '동시상영' 기자간담회에서 바비 킴이 '한잔 더+타잔'과 '렛 미 세이 굿바이+드리머'를 매쉬업한 버전을 열창하고 있다. YB와 바비 킴의 합동콘서트 '동시상영'은 27일과 28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가수 바비킴 ⓒ 이정민


[기사 보강: 9일 오전 10시 23분]

|오마이스타 ■취재/이언혁 기자| 가수 바비킴(본명 김도균)이 비행기 안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로 미국 현지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9일 오전 YTN에 따르면 바비킴은 지난 7일 오후 4시 40분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 KE023편에 탔다. 이후 기내에서 술을 마신 바비킴은 이륙 4~5시간이 지난 후부터 욕설을 하고 소리를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기내 서비스 중이던 여성 승무원에게 여러 차례에 걸쳐 신체 접촉을 하고, 성적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사 측의 신고로 FBI와 샌프란시스코 공항경찰, 세관 등이 출동했으며, 비행기에서 내린 바비킴은 기내 난동과 성추행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 조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바비킴은 미국 시민권자이며,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다.

이에 대해 바비킴의 소속사 오스카이엔티 한 관계자는 9일 <오마이스타>에 "바비킴이 휴가차 미국에 갔다"면서 "기내 난동 및 성추행 등으로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하자마자 현지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바비킴은 비행기가 이륙하기 전부터 불만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자신의 마일리지를 이용해 이코노미석에서 비즈니스석으로 업그레이드를 했는데, 발권 직원의 실수로 좌석 승급이 되지 않았다"면서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비행기에 탑승했고, 결국 포기하고 '와인을 달라'고 해서 마셨던 것이 역효과를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

아무리 탑승 전 항공사 직원과 마찰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기내에서 난동을 부리는 등 감정을 표출한 것에 면죄부를 줄 수는 없다. 바비킴 측도 이 점을 명확히했다. 관계자는 "바비킴이 당시의 상황을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에는 문제가 있었다. 자신의 행동으로 불쾌감을 느낀 직원에게는 직접 사과하겠다는 의사를 표했다"고 덧붙였다.

바비킴 기내 난동 경찰 조사 성추행 시민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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