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윅' 지각한 키아누 리브스, 포토타임 먼저 영화 <존윅>의 배우 키아누 리브스가 8일 오전 서울 반포동의 한 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예정된 시간보다 30분 늦게 입장하며 미소짓고 있다. 


<존윅>은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전설의 킬러 존 윅의 거침없는 복수를 담은 액션영화다. 21일 개봉.

▲ '존윅' 지각한 키아누 리브스, 포토타임 먼저 영화 <존윅>의 배우 키아누 리브스가 8일 오전 서울 반포동의 한 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예정된 시간보다 30분 늦게 입장하며 미소짓고 있다. <존윅>은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전설의 킬러 존 윅의 거침없는 복수를 담은 액션영화다. 21일 개봉. ⓒ 이정민


|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사진/이정민 기자| 할리우드 스타 키아누 리브스가 8년 만에 방한한 소감과 함께 출연작 <존 윅>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8일 오전 서울 반포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영화 <존 윅>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키아누 리브스는 영화를 위해 그간 길러왔던 수염을 깎고 깔끔한 모습이었다. 예정 시간보다 30분 늦었기에 한국어로 "미안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말로 운을 뗀 그는 "다시 한국에 오게 돼 기쁘다"고 방한 소감을 전했다.

키아누 리브스는 영화 <매트릭스> 시리즈, <콘스탄틴> 등의 액션 영화로 한국에 잘 알려진 배우다. <존 윅>에서는 킬러로 분해 강한 액션을 선보였다. 이에 키아누 리브스는 "액션을 좋아하지만 영화의 이야기가 훌륭하다면 무엇이든 하고 싶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번 영화를 위해 그는 유도, 주짓수, 권총 무술인 건푸(Gun Fu) 등 다양한 무술을 소화할 정도로 열정을 보였다. 50대에 들어섰음에도 변함없는 액션을 선보인 것을 두고 "나이가 들어 전처럼 더 높이 더 빨리 뛸 수는 없지만 그간 액션 영화를 경험한 게 있어서 좀 더 지혜롭게 접근할 수 있다"고 답한 키아누 리브스는 "액션 영화는 단독 연기가 아닌 집단 연기가 중요하다"며 "좋은 스턴트 배우들과 호흡할 수 있어 좋았다"고 동료 배우들에게 공을 돌렸다.

아시아 시장의 흥행..."동양 무술과 종교 좋아해"

'존윅' 키아누 리브스, 여유만만한 미소  영화 <존윅>의 배우 키아누 리브스가 8일 오전 서울 반포동의 한 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을 들으며 미소짓고 있다. <존윅>은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전설의 킬러 존 윅의 거침없는 복수를 담은 액션영화다. 21일 개봉.

▲ '존윅' 키아누 리브스, 여유만만한 미소 영화 <존윅>의 배우 키아누 리브스가 8일 오전 서울 반포동의 한 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을 들으며 미소짓고 있다. <존윅>은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전설의 킬러 존 윅의 거침없는 복수를 담은 액션영화다. 21일 개봉. ⓒ 이정민


키아누 리브스는 유독 동양 철학과 무술에 애착을 가진 걸로 알려졌다. 그간 출연작에서도 동양 무술의 비중이 높았고 불교에 대한 식견도 높다. 이에 대해 "동양 무술은 몸의 긴장감을 유지하고 마음을 다스리는 게 매력적"이라고 답한 그는 "불교를 믿진 않지만 불교 신자들과 많은 이야기를 했고, 윤회 사상 등을 들으며 자신을 좀 더 소중히 여기는 법을 배웠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할리우드 영화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에 대한 답도 내놨다. "제작자가 아닌 배우로서 답한다"고 전제한 그는 "일단 작품을 완성하면 배우는 특정 지역이 아닌 모든 관객이 즐겁기를 바란다"며 "영화를 통해 극장을 떠나는 관객들이 뭔가 생각해볼 만한 화두를 갖기를 희망한다. <존 윅> 역시 관객들이 즐겁게 봤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키아누 리브스는 "한국 관객은 액션을 굉장히 좋아하는 걸로 아는데 <존 윅> 감독들도(데이빗 레이치, 채드 스타헬스키) 한국의 여러 영화를 참고한 걸로 알고 있다"며 "<매트릭스>가 본격적으로 액션을 한 작품이라 좀 힘들었는데 그때의 경험 없었다면 지금의 내가 없을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간담회 말미 키아누 리브스는 "영화에서 존 윅이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그 고통을 그만의 방식으로 이겨가는데 그런 부분에서 공감을 얻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 2001년 결혼을 약속했던 배우 제니퍼 사임의 교통사고 사망 이후 한동안 노숙 생활을 하기도 했다.

한편 영화 <존 윅>은 더 이살 잃을 게 없는 킬러의 복수극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개봉은 오는 21일이다.

키아누 리브스 존 윅 매트릭스 콘스탄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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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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