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들어 날씨가 쌀쌀한 가운데 가벼운 마음으로 가까운 곳에 가 볼만할 곳을 찾아 나서다 경북 영천시에 최무선 과학관을 찾았다.
이곳은 화포의 신이라 할 수 있는 고려 말, 조선 초의 발명가이자 군인인 최무선은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로 화약을 발명한 분이다.
야외에는 넓게 공간을 마련하여 전차와 장갑차, 해병대에 수륙장갑차, 공군의 F-4D팬텀기 등 다양한 군사시설에 사용되던 장비들이 재현되어 있다.
내부로 들어가면 복제유물들이 있는데 현자총동과 별활자총통, 지차총통, 가정을묘천자총통 등 국립중앙박물관과 육군사관학교 등에 있는 진품들을 복제하여 전시하고 있다.
기획 전시실에는 화약의 역사와 발전 과정이 설명되어 있고 상설 전시실에는 최무선 장군의 생애와 화약개발 과정들을 알수 잇게 설명되어 있다.
복제유물 가운데는 영화에서 나오는 신기전도 있어 눈길을 끈다. 찾아가는 길이 외곽지에 있으며 조용한 마을에 이런 시설이 있어서인지 날씨 탓도 있고 해서인지 관람인원이 많아 않았다. 내부의 시설물에 비하여 볼 것이 그다지 많지 않아 아쉬움이 있으나 아이들에게는 육군과 공군 등에서 이용되는 전차나 강잡차, 팬텀기 등 있어 같이 다녀올 만한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