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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고지 명품마을 김성수 위원장이 부인과 함께 새해 기도를 마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동고지 명품마을 김성수 위원장이 부인과 함께 새해 기도를 마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심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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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했던 2015년 1월 1일 '을미년' 태양이 찬란히 떠올랐습니다. 첫해를 못볼거란 일기예보로 많은 분들이 그냥 일출을 포기하고 잠을 푹 주무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 예보는 보기좋게 빗나갔지만 이글거리는 완벽한 일출은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기다림의 시간끝에 지각을 한 듯 해는 떠올랐습니다. 흐린 기상을 밀치고 바닷속에서 하늘위로 따뜻한 햇살이 온 누리에 가득 퍼졌습니다.

아시다시피 올해는 양띠 그것도 청양의 해입니다. 청양 띠는 을미년 한자에서 乙이 청색을 의미합니다. 양띠는 2015년생, 2003년생, 1991년생, 1979년생, 1967년생, 1955년생, 1943년생이 그 띠에 속합니다.

동고지 해돋이 행사....뱃길 묶여도 300여 명 찾아

2015년 새해 첫날 동고지 해돋이 행사장에 바닷속에서 흐린 기운을 뚫고 찬란한 해가 떠오르고 있다. 일출객들은 해를 보며 저마다 새해 소원을 빌었다.
 2015년 새해 첫날 동고지 해돋이 행사장에 바닷속에서 흐린 기운을 뚫고 찬란한 해가 떠오르고 있다. 일출객들은 해를 보며 저마다 새해 소원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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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진 구름을 뚫고 나타난 을미년 첫해 일출 모습
 가려진 구름을 뚫고 나타난 을미년 첫해 일출 모습
ⓒ 심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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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남도의 일출행사 소식입니다. 예로부터 태양과 달은 숭배의 대상이었지만 지금은 해맞이와 개기일식은 훌륭한 '관광상품'이 되고 있습니다.

남도 해맞이 행사는 향일암 일출제등을 비롯해 여러 곳이 있지만 요즘 뜨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동고지 명품마을 해돋이' 행사입니다. 작년 말부터 명품마을 착공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동고지 명품마을은 전남동부권 최초이자 다도해해상국립공원 11번째 명품마을로 선정됐습니다.

이번 동고지 새해맞이 일출행사는 아쉽게도 폭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뱃길이 묶였습니다. 하지만 전날 일출을 보기 위해 300여 명의 관광객들이 섬마을 찾았습니다. 이날 안도리 청·장년회가 주최한 일출행사는 현장을 찾은 일출객들에게 경품 추첨행사와 함께 무료로 전복죽이 제공되었습니다. 얼마나 많이 전복을 넣었는지 두 그릇씩을 훌쩍 비웠습니다.

행사장을 찾은 심요한 국립공원 금오도분소장은 "오랜 기다림의 시간을 지나 구름을 뚫고 나타난 태양처럼 찬란한 해를 보면서 사랑과 기쁨이 넘치는 한 해 되시길 간절히 기원했다"고 말했습니다.

안도리 청.장년회가 주최한 일출행사는 현장을 찾을 일출 객들에게 경품추첨행사와 함께 무료로 전복죽이 제공되었다.
 안도리 청.장년회가 주최한 일출행사는 현장을 찾을 일출 객들에게 경품추첨행사와 함께 무료로 전복죽이 제공되었다.
ⓒ 심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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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광객들은 동네에서 정성껏 준비한 전복죽 두그릇씩을 훌쩍 비웠다.
 광광객들은 동네에서 정성껏 준비한 전복죽 두그릇씩을 훌쩍 비웠다.
ⓒ 심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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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고지 명품마을 해맞이 전망대에서 새해소원을 비는 기도가 열렸습니다. 동고지 명품마을 김성수 위원장은 "다도해상국립공원에서 동고지 명품마을을 잘 만들어 달라고 기도했다"면서 "폭풍주의보만 아니었어도 많은 분들이 함께 하였을 텐데 아쉽다, 내년에는 저희 명품마을에서 멋지게 준비해 동고지를 해맞이 명소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동고지 명품마을 해돋이 행사장 준공이 올해 마무리되면 내년에는 해돋이의 명소로 기대해도 좋을 듯 합니다. 내년 해맞이 일출이 기대됩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여수넷통> <전라도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새해일출, #2015년 을미년, #동고지 명품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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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하고 싶은 일을 남에게 말해도 좋다. 단 그것을 행동으로 보여라!" 어릴적 몰래 본 형님의 일기장, 늘 그맘 변치않고 살렵니다. <3월 뉴스게릴라상> <아버지 우수상> <2012 총선.대선 특별취재팀> <찜!e시민기자> <2월 22일상> <세월호 보도 - 6.4지방선거 보도 특별상> 거북선 보도 <특종상> 명예의 전당 으뜸상 ☞「납북어부의 아들」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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