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침체의 길을 걸었던 페르난도 토레스(30·스페인)가 AC밀란(이탈리아)에서의 생활을 청산하고 친정팀 AT마드리드(스페인)에 복귀한다. 

AT마드리드는 2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레스의 영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계약조건으로는 임대영입으로 오는 2016년 6월까지 계약했으며 내년 1월 5일 메디컬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알렸다.

지난 8월 원소속팀 첼시(잉글랜드)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AC밀란으로 임대 이적했던 토레스는 이탈리아 무대에서도 적응에 실패하며 결국 4개월 만에 친정팀 복귀를 선택했다. AT마드리드 유스팀 출신인 토레스는 2001년 프로 데뷔해 7년간 244경기에서 91골을 기록하며 간판 공격수로 활약한 바 있다.

임대 이적으로 19번의 등번호를 달고 뛸 것으로 알려진 토레스는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오는 2015년 연초에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국왕컵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이며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무대에도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시즌 리그 챔피언인 AT마드리드는 공격진에 마리오 만주키치와 라울 히메네스가 버티고 있으며 올 시즌 리그에서 11승 2무 3패를 기록하며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2011년 당시 프리미어리그 최고 이적료 기록(900억)을 세웠지만, 기대 이하의 플레이로 나락의 길을 걸었던 토레스가 이번 친정팀으로의 복귀를 통해 과거 전성기 시절의 모습을 되찾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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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해외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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