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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 29일 오후 8시 50분]
"실종 여객기의 잔해라고 할 충분한 증거 못 찾아"

인도네시아 정부가 호주 공군이 발견한 물체가 에어아시아 실종 여객기 잔해가 아니라고 확인했다.

유숩 칼라 인도네시아 부통령은 29일 실종 여객기가 이륙했던 수라바야 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잔해로 추정된 물체를 확인했으며 이 물체가 실종 여객기의 잔해라고 확인할만한 충분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no sufficient evidence)"고 밝혔다.

칼라 부통령은 "현재 국제수색팀의 선박 15척과 항공기 30대가 실종 추정 지역을 수색하고 있다"며 "수색 지역의 기상조건이 좋지 않은 시기라서 작업이 매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칼라 부통령은 "수색작업이 얼마나 오래 걸릴지 알 수 없지만 한계를 설정하지 않고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매우 광범위한 지역을 수색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수색팀은 기름띠가 발견된 자바해 벨리퉁섬 인근에 수색 인력을 집중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공군 대변인은 "이 기름이 실종 여객기에서 나온 항공유인지 아니면 선박에서 흘러나온 것인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수색작업에 투입된 호주군의 P-3C 해상 초계기가 여객기 실종 지점에서 1120㎞ 떨어진 낭카섬 인근에서 기체 잔해로 추정되는 복수의 물체를 발견했다고 밝혀 인도네시아가 확인 작업을 벌였다.

28일 승객과 승무원 162명을 태우고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출발해 싱가포르로 가던 에어아시아 여객기(QZ8501)가 이륙 2시간 30분 후 교신이 두절되면서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국제수색팀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1신: 29일 오후 6시 33분]
에어아시아기 잔해 추정 물체 발견... 수색 박차

에어아시아 실종 여객기 수색작업 상황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에어아시아 실종 여객기 수색작업 상황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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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공군 수색기가 실종된 에어아시아 여객기 잔해로 추정되는 복수의 발견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9일 인도네시아 정부는 "수색작업에 투입된 호주군의 P-3C 해상 초계기가 여객기 실종 지점에서 1120㎞ 떨어진 낭카섬 인근에서 기체 잔해로 추정되는 복수의 물체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군기지의 드위 푸트란토 사령관은 "하지만 이 물체가 실종 여객기의 잔해인지 아직 확신할 수는 없다"며 "수색팀이 물체 발견 위치로 이동하고 있지만 구름이 많이 낀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수색작업을 주도하는 인도네시아 수색구조청은 "여객기 실종지역 좌표와 해상 추락 가능성 등 모든 데이터를 종합해볼 때 기체가 해저에 가라앉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만약 기체가 해저에 가라앉았을 경우 탑승객의 생존 가능성은 희박해진다.

앞서 28일 승객과 승무원 162명을 태우고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출발해 싱가포르로 가던 에어아시아 여객기(QZ8501)가 이륙 2시간 30분 후 교신이 두절되면서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국제수색팀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앨런 딜 전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 조사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실종 여객기 기종인 에어버스 A320은 기체는 보트로 전환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며 "(수직 추락이 아닌) 안전하게 비상착륙 했다면 바다 위를 떠다닐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실종 여객기에는 승객 155명과 승무원 7명 등 162명이 탑승하고 있으며 한국인 일가족 3명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태그:#에어아시아, #여객기 실종, #인도네시아, #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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