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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8기 위원장으로 당선된 한상균 위원장과 이영주 사무총장, 최종진 수석부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포부를 밝힌 뒤 투쟁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신임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가 독주하는 것을 막아 설 수 있게 하는 것은 민주노총이다"며 "동지와 국민들과 함께 고통을 희망으로 바꾸기 위한 대장정을 시대의 요구라 받아들이고 당당히 걸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민주노총 위원장에 당선된 한상균 "고통을 희망으로 바꾸겠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8기 위원장으로 당선된 한상균 위원장과 이영주 사무총장, 최종진 수석부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포부를 밝힌 뒤 투쟁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신임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가 독주하는 것을 막아 설 수 있게 하는 것은 민주노총이다"며 "동지와 국민들과 함께 고통을 희망으로 바꾸기 위한 대장정을 시대의 요구라 받아들이고 당당히 걸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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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체 : 26일 오후 3시 35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의 첫 직선제 위원장으로 한상균 후보가 당선했다.

민주노총은 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기호 2번 한상균(위원장)-최종진(수석부위원장)-이영주(사무총장) 후보조의 당선을 공식 발표했다. 선관위 집계에 따르면 한상균 후보조는 결선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투표분 중 18만2249표(51.62%)를 얻어 당선했다. 낙선한 기호 4번 전재환 후보조와 1만1448표 차이다.

2009년 쌍용차 정리해고 반대 '77일 옥쇄파업' 주도

한상균 위원장은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출신 해고노동자다. 지난 2009년 쌍용차 정리해고 반대 77일 옥쇄파업을 이끈 뒤 해고됐다.

주요 공약은 '총파업 조직'이다. 새 민주노총 지도부는 우선 내년 상반기에 공무원연금 개악, 간접고용 문제 등 노동현안 관련 집중 투쟁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중규직' 도입 등 최근 정부가 밝힌 정리해고 요건 완화 움직임에는 전국적인 규모의 '박근혜에 맞선 노동자 살리기 총파업'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당선 인사에서 "1차 투표와 결선에 이르는 선거 기간을 총파업 조직기간으로 정하고 뛰었다"면서 "박근혜 정권 아래 노조탄업과 정리해고, 비정규직 양산과 민영화, 공무원 연금 개악, 임금체계 개악 등 노동자의 삶은 고통 그 자체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 결과를 박근혜에 맞서 더욱 힘차고 노동자답게 싸우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받아 안고 선거기간 동안 조합원과 맺었던 약속 하나하나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8기 위원장으로 당선된 한상균 위원장(가운데)과 이영주 사무총장(왼쪽), 최종진 수석부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민주노총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증을 건네받은 뒤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민주노총 첫 직선제로 당선된 지도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8기 위원장으로 당선된 한상균 위원장(가운데)과 이영주 사무총장(왼쪽), 최종진 수석부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민주노총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증을 건네받은 뒤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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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8기 위원장으로 당선된 한상균 전 쌍용자동차 지부장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민주노총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증을 건네받은 뒤 전태일 열사의 동생 전태삼 씨를 안아주고 있다.
▲ 전태일 열사 동생 안아주는 한상균 신임 민주노총 위원장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8기 위원장으로 당선된 한상균 전 쌍용자동차 지부장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민주노총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증을 건네받은 뒤 전태일 열사의 동생 전태삼 씨를 안아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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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한상균, #민주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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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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