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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이 22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송년 기자회견을 갖고 2015년을 대구 재창조의 해로 삼겠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22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송년 기자회견을 갖고 2015년을 대구 재창조의 해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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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이 취임 후 지난 6개월을 두고 "'시민행복과 창조대구' 실현을 위한 시정혁신의 시동을 걸고 대구 재창조를 위한 준비를 한 기간이었다"라면서 2015년을 대구재창조를 위한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22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정 혁신에 대한 힘찬 시동을 걸었고, 시민들에게서 대구의 희망을 봤다"라면서 "열린시장실과 시민원탁회의를 통해 시민과 소통하고 조직 개편 등을 통해 공직문화를 혁신하는 데 첫발을 내디뎠다"라고 평가했다.

권 시장은 이어 4년 내내 시정 혁신을 뒷받침할 '민선 6기 시정운영 4개년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취임 후 6개월을 두고 "대구 재창조를 위해 착실히 준비하는 기간"이었다라면서 국비 3조 원 확보, 창조경제단지 조성, 도청이전 특별법 통과, 노사정 대타협, 기업하기 좋은 도시 홍보 등을 성과로 제시했다.

또한 물산업클러스트 예비타당성 통과, 기업 및 국책기관과 MOU 체결, 2021년 세계가스총회 유치로 신성장 동력 창출기반을 마련하고, 관광객 1000만 시대를 열기 위한 준비과정도 소개했다.

▲ 시민들의 생활 속 불편해소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시철도 에스컬레이터 연장운행 ▲ 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 개통 ▲ 주택지역 도시가스 보급 확대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민생현장 목소리 청취 ▲ 도시철도 1·2호선 스크린도어 예산 확보 ▲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 등도 그동안의 업적으로 꼽았다.

하지만 권 시장은 대구 취수원 이전과 남부권신공항 유치에 대한 결정이 나지 않고 해를 넘기게 된 점과 '이우환과 그 친구들 미술관' 건립이 백지화된 점 등은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이어 "2015년에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대구 재창조의 원년으로 삼겠다"라고 다짐했다.

송년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권영진 대구시장.
 송년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권영진 대구시장.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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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개월 동안 시의회와의 불협화음, 대구와 경북의 관광객 연계 방안, 이우환과 그 친구들 미술관의 백지화 과정에서 소통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대해 권 시장은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평했다. 권 시장은 "시의회와 상의하는 등 소통을 더욱 강화해나가야 한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권 시장은 이우환 미술관의 백지화 과정에 대해 "미술관 건립 초기부터 논란이 됐고, 4년간 지지부진한 상황이었다"라면서 "대구 역사와 시민에게 책임지고 백지화해야 한다고 생각해 혼자 결재했다"라고 말했다.

노사정 대통합이 오히려 일부 노동자들에게 고통만 준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권 시장은 "기업의 이윤을 나누자는 것이지 노동자의 일방적인 희생만 강요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내년부터 대구시와 공기업을 중심으로 비정규직 개선을 위한 노력을 선도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 시장은 2015년 계획에 대해 "전면적 재창조와 르네상스 시대를 연다는 각오로 임하겠다"라면서 "대구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뿌리산업 구조화를 이루겠다"라고 말했다. 섬유산업과 패션을 연계하고 자동차·국가산단·물산업 클러스터·낙후된 도심 재창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지역 복지관련 시민단체들은 22일 오전 11시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관피아 척결과 비리공무원 솜방망이 처벌에 대해 항의했다.
 대구지역 복지관련 시민단체들은 22일 오전 11시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관피아 척결과 비리공무원 솜방망이 처벌에 대해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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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권영진 시장의 송년 기자간담회가 시작되기 전 시민단체들은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관피아 척결과 비리공무원 솜방망이 처벌에 대해 항의하기도 했다.

대구경북보건복지단체연대회의와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 소속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대구시 공무원 9명이 친인척을 시립 사회복지시설에 취업시켰다가 드러난 사실이 감사를 통해 드러났음에도 3명은 불문경고, 나머지 6명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다"라면서 '제식구 감싸기 솜방망이 처벌'이라고 비판했다.


태그:#권영진, #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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