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이 하나외환을 누르고 6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21일 저녁 부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4-2015 여자프로농구 KDB생명과 하나외환의 3라운드 경기에서 이경은이 복귀한 KDB생명이 하나외환에 87-85로 승리를 거두고 연패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하위팀 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날 경기에서 KDB생명은 하나외환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꼴찌탈출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고 3라운드 전패 위기에서도 벗어났다.

반면에 이날 경기에서 막판에 집중력 열세를 보이며 패배의 쓴잔을 마신 하나외환은 최근에 보여주었던 2연승의 상승세가 마감되면서 KDB생명과 공동 최하위가 되었다.

KDB생명은 테일러가 30득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한채진이 15득점, 이경은과 이연화가 각각 13득점씩 올리며 모든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보였다. 하나외환에서는 용병 토마스가 탄력있는 공격을 이어가며 39점을 쓸어담는 맹활약을 펼쳤고 강이슬이 3점슛 5개를 포함하여 17득점을 올리며  KDB생명에 대항했다.

하나외환은 토마스가 공격을 이끌며 1쿼터에서만 14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에 KDB생명은 테일러와 신정자, 이연화 등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토마스의 맹활약에 대응했다. 토마스가 막판에 연속 득점을 올린 하나외환이 23-22로 1점 앞선 가운데 1쿼터를 마쳤다.

2쿼가 시작되면서 KDB생명은 테일러의 자유투 성공에 이어 이연화의 빠른 돌파가 이어지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2쿼터 후반, KDB생명은 교체되어 들어온 이경은의 득점과 이연화의 자유투 성공이 이어지면서 4점 차로 앞섰다. 하나외환은 강이슬이 막판에 3점슛을 성공시키며 39-40까지 추격하며 2쿼터를 마쳤다.

3쿼터에서는 하나외환의 초반 공세가 이어지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KDB생명이 다시 재역전을 만들며 경기는 역전에 재역전을 반복하는 양상으로 전개가 되었다. 하나외환은 3쿼터 막판에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63-61로 앞선 가운데 3쿼터를 끝냈다.

하나외환은 4쿼터 초반 백지은의 골밑 득점 성공으로 점수차를 4점차로 벌렸다. 그러나 KDB생명은 한채진과 이연화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고, 경기는 접전을 이어갔다.

경기 종료 17초를 남기고  테일러가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KDB생명이 86-85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하나외환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기회에서 또 한 점을 보태면서 점수차를 87-85로 벌리며 승리를 눈앞에 두었다. 하나외환은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김지현이 회심의 3점슛을 날렸지만 득점에 실패하면서 KDB생명이 87-85의 승리를 굳혔다.

공동 5위를 기록하고 있는 양팀이 펼쳐갈 탈꼴찌 다툼이 앞으로 흥미를 더해갈 것으로 예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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