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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폐쇄 216일째."

쇠구슬(베어링·볼트)을 생산하는 창원공단 케이비알(KBR) 노동자들이 일터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투쟁은 추운 겨울인데도 계속되고 있다.

한낮에도 영하권을 맴도는 날씨를 보인 17일 오후 셰플러코리아 창원1공장 앞. 전국금속노동조합이 케이비알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영남권 노동자 결의대회'를 열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 케이비알지회(지회장 박태인)는 셰플러코리아 창원1공장 앞에서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창원공단 케이비알 노사 갈등이 장기화 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가 17일 오후 셰플러코리아 창원1공장 앞에서 연 "영남권 노동자 결의대회"에서 이경훈 현대자동차지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창원공단 케이비알 노사 갈등이 장기화 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가 17일 오후 셰플러코리아 창원1공장 앞에서 연 "영남권 노동자 결의대회"에서 이경훈 현대자동차지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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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공단 케이비알 노사 갈등이 장기화 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는 17일 오후 셰플러코리아 창원1공장 앞에서 "영남권 노동자 결의대회"를 열었다.
 창원공단 케이비알 노사 갈등이 장기화 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는 17일 오후 셰플러코리아 창원1공장 앞에서 "영남권 노동자 결의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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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자동차지부 이경훈 지부장을 비롯한 조합원들도 버스를 타고 와 참석했다. 500여명 노동자들은 케이비알 공장 앞에서 셰플러코리아 앞까지 거리행진한 뒤 집회를 열었다.

셰플러코리아 창원1공장에는 케이비알의 기계를 임대해 제품을 생산하고, 관련 업체로부터 승인을 받지 않은 '짝퉁'이라는 논란을 빚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된 베어링이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원청업체에 납품되고 있다.

이경훈 지부장은 "케이비알 동지들이 베어링의 문제를 지적했고, 2주 전 셰플러코리아를 찾아왔지만 사측은 만나주지 않았다"며 "지구촌에서 자동차산업은 리콜 상황이 수없이 반복되고 있다, 그런 차원에서 현대차에서 이 부분에 문제 의식을 갖고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부장은 박태인 지회장한테 격려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 지부장은 "돈으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지만, 작은 정성을 마련했다"며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고, 노동자들이 얼마나 핍박을 받아야 하겠느냐, 4만8000명 조합원이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박태인 지회장은 "직장폐쇄 216일째이지만, 조합원 48명은 처음부터 이탈자 없이 투쟁하고 있다"며 "앞으로 얼마나 더 투쟁해야 할지 모르지만, 승리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케이비알은 밀양의 다른 공장으로 기계 반출을 시도했지만, 법원은 '기계반출방해금지가처분신청'을 기각했다. 또 법원은 노동자들이 낸 '통상임금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창원공단 케이비알 노사 갈등이 장기화 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가 17일 오후 셰플러코리아 창원1공장 앞에서 연 "영남권 노동자 결의대회"에 이경훈 현대자동차지부장이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창원공단 케이비알 노사 갈등이 장기화 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가 17일 오후 셰플러코리아 창원1공장 앞에서 연 "영남권 노동자 결의대회"에 이경훈 현대자동차지부장이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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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공단 케이비알 노사 갈등이 장기화 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가 17일 오후 셰플러코리아 창원1공장 앞에서 연 "영남권 노동자 결의대회"에서 이경훈 현대자동차지부장이 박태인 케이비알지회장한테 격려금을 전달하고 있다.
 창원공단 케이비알 노사 갈등이 장기화 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가 17일 오후 셰플러코리아 창원1공장 앞에서 연 "영남권 노동자 결의대회"에서 이경훈 현대자동차지부장이 박태인 케이비알지회장한테 격려금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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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공단 케이비알 노사 갈등이 장기화 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가 17일 오후 셰플러코리아 창원1공장 앞에서 연 "영남권 노동자 결의대회"에서 이경훈 현대자동차지부장과 박태인 케이비알지회장이 연단에 서 있다.
 창원공단 케이비알 노사 갈등이 장기화 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가 17일 오후 셰플러코리아 창원1공장 앞에서 연 "영남권 노동자 결의대회"에서 이경훈 현대자동차지부장과 박태인 케이비알지회장이 연단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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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공단 케이비알 노사 갈등이 장기화 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는 17일 오후 셰플러코리아 창원1공장 앞에서 "영남권 노동자 결의대회"를 열었다.
 창원공단 케이비알 노사 갈등이 장기화 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는 17일 오후 셰플러코리아 창원1공장 앞에서 "영남권 노동자 결의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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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금속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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