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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우분들이 밝고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오히려 배운 점이 많았습니다. 의약품을 다루는 제약회사 일원으로서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는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일동제약 샘물 호스피스 봉사 활동에 참여한 한 신입사원의 소감이다. 일동제약이 지난해 신입사원 교육 과정에 포함시킨 봉사 활동으로 모든 신입사원은 용인시 소재 샘물 호스피스에서 1박 2일 동안 봉사 활동을 펼친다.

환자 간병 및 수발은 물론 식당 보조, 청소, 빨래 등을 돕고 야간에는 조를 이뤄 당직을 서면서 환자를 지킨다고 한다. 올해 4월에는 상반기 공채 신입사원과 회사 직원 70여 명이, 지난 11월에도 하반기 공채 입사자 40여 명이 각각 봉사 활동에 참여했다. 업의 특성과 잘 맞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매월 급여 일정 비율 '자율적으로' 적립

일동제약은 신입사원 교육 과정에 호스피스 봉사 활동을 포함시켜 운영하고 있다. 지난 11월 샘물 호스피스에서 이뤄진 봉사 활동 모습
 일동제약은 신입사원 교육 과정에 호스피스 봉사 활동을 포함시켜 운영하고 있다. 지난 11월 샘물 호스피스에서 이뤄진 봉사 활동 모습
ⓒ 일동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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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자원 봉사 활동도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샘물 호스피스 외에도 일동제약 임직원들은 복지 기관 환경 및 시설 정화 활동이나 시각 장애인 보행 도움 활동 등에 매월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UN SDGs(지속 발전 가능 목표) 지원사업, 필리핀 코피노 돕기 활동, 휴먼 아시아 후원 사업 등에 참여하면서 봉사 활동 영역을 해외로 넓혀 나가고 있다.

이와 같은 복지 사업 기금은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마련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월급의 일정 비율을 적립하고 그만큼 회사에서도 후원금을 내는 형태다. 월급 적립 비율은 0.1∼1% 범위에서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04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일동제약 측은 "금년으로 만 10년을 맞은 적립금 활동에 현재 임직원의 90% 이상이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금액이 3억 원을 훌쩍 넘어섰다"며 "이렇게 모아진 적립금을 활용하여 일동제약 사업장이 위치한 서울, 안성, 청주의 고아원, 양로원, 장애인 시설 등 10여 곳에 매달 복지 지원금과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마티네 콘서트 등 메세나 사업도 펼쳐

일동제약이 용인문화재단과 함께 시행하고 있는 메세나 활동, '마티네 콘서트'
 일동제약이 용인문화재단과 함께 시행하고 있는 메세나 활동, '마티네 콘서트'
ⓒ 일동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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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예술, 스포츠 등에 대한 지원사업, '메세나(Mecenat)' 활동에도 비교적 적극적이다. 특히 용인문화재단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마티네 콘서트'는 일동제약의 대표적인 메세나 사업. 용인문화재단 포은 아트홀 개관과 함께 매월 1회 선보이고 있으며, 시민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클래식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일동제약이 단독 후원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이 공연은 매회 높은 객석 점유율을 보이며 2년여 만에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예술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며 "'11시 콘서트' 창시자 김용배 교수의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 진행돼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클래식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전했다.

김중효 일동제약 기획조정실장은 사회공헌 사업 소개 자료를 통해 "이제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만큼, 인간 생명을 다루는 제약회사로서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나눔을 지속할 것"이라며 "공익활동을 기업 홍보수단으로 여기기보다는 꼭 필요한 나눔을 실천하는 '진정성'을 보여주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동제약은 "최근 제도와 환경 변화로 인해 제약업계의 수익성이 약화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일동제약은 오히려 사회공헌 활동 분야를 꾸준히 넓혀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체계화하고 그 규모와 영역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태그:#일동제약, #사회공헌, #호스피스, #메세나, #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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